안철수연구소가 해외 솔루션 개발업체와 손잡고 휴대폰 전용 백신을 첫 수출한다.
안철수연구소(대표 오석주 www.ahnlab.com)는 최근 대만 파이론(www.opiron.com.tw)사와 자사 보안 제품 '안랩 모바일 시큐리티'의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발표했다.
안랩 모바일 시큐리티는 심비안과 윈도 모바일(Win CE) 운영체제(OS)에서 ▲악성코드 수동검사 ▲V3 엔진 업데이트 ▲바이러스 등 실시간 검사 ▲검사기록 관리 ▲바이러스 신고 기능을 갖춘 모바일 보안 제품이다.
앞으로 안철수연구소는 파이론사의 모바일 시큐리티 솔루션인 '디펜드포인트 모바일 시큐리티'에 '안랩 모바일 시큐리티'를 제공한다. 파이론사는 디펜드포인트 모바일 시큐리티를 마이크로 SD카드에 탑재, 휴대폰 제조 회사와 해외 이동통신사에 제공할 예정이다.
사용자는 마이크로 SD카드를 휴대폰에 설치, 모바일 바이러스의 실시간 검사와 치료를 받을 수 있다.
오석주 안철수연구소 대표는 "모바일 기기에 대한 보안 위협은 개인 정보 파괴 수준이 PC에서보다 치명적일 뿐 아니라 사용자에게 금전적인 손실을 발생시키기 때문에 모바일 보안 기술이 더욱 중요시 되고 있다" 며 "다양한 모바일 기기의 보안 위협에 대처할 수 있는 첨단 보안 기술력 확보와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안철수연구소측은 올해 2월 윈도 모바일 신규 악성코드가 발견됨에 따라 앞으로 모바일 보안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악성코드는 '인포잭(InfoJack)'이라는 트로이목마로 사용자가 모바일 기기를 인터넷에 연결할 때 설치된다. 단말기의 시리얼 정보와 OS의 정보를 송신, 인증받지 않은 파일을 설치하도록 하는 특징이 있다.
서소정기자 ssj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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