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본 정보기술(IT) 대기업들의 지분 참여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IPS알파가 8세대 액정표시장치(LCD) 라인에 대한 투자를 확정, 2010년부터 가동에 들어가기로 했다.
18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IPS알파는 오는 8월 8세대 라인 건설을 시작해 2010년 1월 양산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8세대 기판은 삼성전자, LG필립스LCD(LPL) 및 대만의 주요 LCD 기업들이 투자하고 있는 2천200×2천500㎜의 같은 크기로 정했다. 이로써 IPS알파는 81㎝(32인치)부터 132㎝(52인치)까지 다양한 크기의 LCD 패널을 양산하게 된다. IPS알파의 생산능력은 오는 2010년 1천만대, 2011년 1천500만대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최근 IPS알파의 최대주주로 등극한 플라즈마 디스플레이 패널(PDP) 세계 1위 마쓰시타전기(파나소닉)는 중·대형 LCD 패널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으며 PDP, PDP TV뿐만 아니라 LCD TV 영역에서도 경쟁력을 높일 전망이다. 그런가 하면 국내와 대만, 일본 기업들이 2008년 하반기부터 2010년 초까지 일제히 LCD 8세대 신·증설에 나서면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게 됐다.
굿모닝신한증권의 소현철 연구원은 "이번 IPS알파의 새 공장은 6세대 라인이 있는 모보라현(히타치 본사 근처)이 아닌 파나소닉 본사가 있는 효고현으로 결정됐다"며 "파나소닉은 IPS알파의 최대주주로 LCD TV 생산 및 기술에 대한 통제력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IPS알파는 소비자의 다양한 수요에 대응키 위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기술 개발을 강화할 계획이라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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