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15일 경영설명회(IR)에서 차세대 저장장치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 관련 "소량이지만 일부 공급을 하지 못하는 사례가 있다"고 밝혔다.
그만큼 수요가 괜찮다는 것. SSD는 디지털기기에 쓰이는 저장장치로 메모리반도체를 이용해 만든다. 삼성전자가 공급하고 있는 고성능 싱글 레벨 셀(SLC) 낸드플래시 기반의 32~64기가바이트(GB) SSD는 성능 및 안정성이 뛰어나지만, 경쟁매체인 하드디스크 드라이브(HDD)보다 가격이 10배 이상 비싸다는 게 단점이다.
삼성전자 반도체총괄의 강영호 상무는 "현재 고객사들은 가격을 매우 중시하고 있으며, 기대 이상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SLC 낸드플래시보다 가격이 저렴한 멀티 레벨 셀(MLC) 낸드플래시를 활용해 128GB 용량의 일반 소비가전용 SSD를 생산, 상반기 중 공급할 예정이다.
MLC 낸드플래시를 활용하는 SSD는 일반 소비자들이 충분한 차이를 느낄 수 있을 정도로 HDD보다 성능이 뛰어나고, 가격경쟁력 또한 보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요 SSD 업체들이 제품 생산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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