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2008년 1분기 자사 PC용 D램 중 512메가비트(Mb) 용량 제품보다 1기가비트(Gb) 용량의 제품 생산량이 더 많아질 것이라고 15일 경영설명회(IR)에서 밝혔다.
현재 D램 업계의 주력제품은 512Mb에서 1Gb로 이동하고 있는 상태. 삼성전자, 하이닉스반도체 등은 지난해부터 경쟁적으로 1Gb 제품의 생산량을 늘려왔다.
이에 따라 D램 주력제품의 '비트크로스'도 앞당겨질 전망이다. '비트크로스'는 현 주력제품 2개 가격이 2배 용량의 메모리반도체 1개 가격보다 높아지는 시점을 말한다. 즉 업계에서 주력제품이 교체되는 시기를 일컫는 말로 쓰인다.
시장조사기관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15일 현재 D램 주력제품 512Mb 667MHz DDR2 D램의 현물가격은 0.95달러, 동급 1Gb D램의 가격은 1.93달러로 '비트크로스'가 임박해 있는 상태다.
1Gb D램은 512Mb 제품보다 수익성이 뛰어난 만큼, D램 업체들이 연초부터 주력제품의 고용량화에 서두르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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