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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08]인텔, PC 신기술 쏟아낸다


산타로사 리프레시-울프데일 등 발표

7일(이하 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화려한 막을 올리는 'CES 2008'에서는 인텔과 AMD를 비롯, 각종 PC 업체들이 신제품과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가장 주목받는 곳은 PC 기술의 선도자 역할을 하고 있는 인텔이다. 이 회사는 이번 CES에서 지난해 11월 발표했던 45나노미터(nm) 제조공정 기반의 프로세서 신제품(코드명 펜린)을 일제히 선보인다.

폴 오텔리니 인텔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7일 기조연설에서 무선+컴퓨팅 기술을 결합한 인텔의 노트북 플랫폼 산타로사의 신제품 '산타로사 리프레시'와 이동성을 극대화한 UMPC 플랫폼 멘로우를 새롭게 공개하면서 인텔의 모바일 전략을 전달할 방침이다.

◆산타로사, 새 옷 입는다

인텔측에 따르면 '산타로사 리프레시'는 펜린 기반 신제품 프로세서 코어2듀오가 탑재되며 강화된 그래픽 성능이 적용된다. 이 기술을 적용할 경우 노트북PC의 성능이 데스크톱 이상으로 강화되면서 컴퓨터 속도가 '확' 빨라지게 된다고 인텔 측이 강조했다.

또한 그래픽 성능을 강화해 HD DVD 및 블루레이와 같은 차세대 영상 미디어도 지원할 수 있다. 3D 게임과 같은 그래픽 콘텐츠를 구동할 때도 컴퓨터 성능이 든든하게 뒷받침된다. 물론 전력 소모량은 줄어들어 한번 충전된 배터리를 더 오래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펜린 프로세서는 데스크톱PC에도 적용된다. 인텔은 지난 해 12월 선보인 데스크톱PC용 펜린 프로세서 '코어2익스트림(코드명 요크필드)'에 이어 새롭게 소비자용 데스크톱PC에 새롭게 장착된 고성능 프로세서 '코어2쿼드(코드명 울프데일)'도 선보인다.

12월에 선보인 요크필드는 고가-고성능 프로세서로, 전문가나 그래픽 작업에 특화된 PC에 이용하기 알맞았지만 울프데일은 일반 PC에도 무난하게 적용할 수 있는 중저가 보급형 프로세서다.

인텔은 이번 CES 2008에서 울프데일과 산타로사 리프레시를 선보이면서 45nm 펜린 기술이 더이상 특정 소수만 사용하는 '고급형' 기술이 아닌, 누구나 부담없이 이용할 수 있는 기본 기술이 된다는 점을 중점 강조할 계획이다.

◆UMPC 플랫폼 멘로우도 공개

인텔은 '주머니 안에서' 완벽한 인터넷을 구현하겠다는 전략 아래 울트라모바일PC(UMPC) 플랫폼도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프로세서 및 칩셋의 크기와 전력 사용량을 현저히 줄여주는 저전력 플랫폼과 펜린 제품군의 결합으로 불과 13.75cm 크기의 단말기가 윈도 비스타를 탑재한 PC 성능을 완벽히 낼 수 있도록 한다는 것.

인텔은 특히 현재 출시되고 있는 UMPC 플랫폼(코드명 맥카슬린)의 차세대 버전인 '멘로우'를 공개하면서 이 플랫폼에 최적화된 제품 및 응용 프로그램 일부를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차를 타고 움직이면서 인터넷을 해도 끊기지 않는 차세대 광대역 무선 인터넷 기술 '모바일 와이맥스'도 시연해 UMPC의 활용도를 직접 증명해보인다는 방침이다.

◆차세대 PC 저장장치 SSD도 한 자리

PC와 노트북, UMPC는 물론 서버와 스토리지 등의 기업용 컴퓨터 저장장치까지 빠르게 대체하고 있는 차세대 저장장치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도 선보인다.

인텔은 현재 '프로세서 하면 인텔'이라고 떠오르는 것처럼 SSD 역시 인텔이 대명사가 되겠다는 전략을 내 놓았다.

특히 소비자들이 UMPC나 PMP와 같이 각자의 이동형 기기에 멀티미디어를 점점 더 많이 저장하고 싶어하기 때문에, 더욱 빠르고 작으며 견고한 형태의 저장장치가 필요하게 됐고, 이를 충족시킬 것이 바로 SSD라는 것.

인텔은 최근 발표한 동전 한 개만한 크기에 물방울 한 개의 무게를 지닌 SSD 신제품을 CES에서 관람객들에게 선보이고 모바일 인터넷 기기와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임베디드 제품에 적합한 크기와 용량, 성능이라는 점을 적극 부각시킨다는 방침이다.

강은성기자 esth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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