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이 국내 은행 최초로 보안토큰(HSM)을 도입, 14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한다.
보안토큰(HSM)이란 외부 위협으로부터 공인인증서를 보호하는 휴대형 저장장치. 인터넷뱅킹을 할 때 이용할 수 있으며, 1일 10회 기준 100년 이상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보안 매체이다.
전자금융보안종합대책에 따라 일회용비밀번호생성기(OTP)와 동일한 수준으로 인터넷뱅킹 이체한도를 지정할 수 있다.
OTP가 평균 3~5년 주기로 사용되는 반면 HSM은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교체 발급에 따른 고객 불편이 감소할 것이라고 농협측은 설명했다.
농협은 지난 11월 한국정보보호진흥원(KISA)의 인증을 받은 보안토큰인 ▲위노블(대표 이태종 www.winoble.com)의 '이토큰(eToken)' ▲세이프넷코리아(대표 황동순 www.safenet-inc.com)의 아이키(iKey) 제품을 1만원에 판매할 예정이다.
농협 고객은 신분증을 지참, 가까운 지점을 방문해 구입할 수 있다.
금융기관 최초로 HSM을 도입한 농협은 현재 타 기관에서 사용할 수 없으나 2008년 중 대다수 금융기관 및 정부기관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관련 기관과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농협 관계자는 "HSM 도입과 함께 OTP 가격을 5천원 수준으로 인하, 2008년 1월 중순부터 공급을 추진하는 등 2008년 4월로 예정된 인터넷, 텔레뱅킹 이체한도 축소에 맞춰 체계적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소정기자 ssj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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