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회용비밀번호생성(OTP) 전문 업체인 RSA 정보보안사업부가 온라인 보안 시장에 이어 보안 규정준수 관리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다.
한국EMC(대표 김경진)의 RSA 정보보안사업부는 28일 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보안 정보 및 이벤트 관리 플랫폼인 'RSA 인비전(enVision)'을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RSA는 이번 'RSA 인비전' 보안 정보관리 플랫폼 출시를 계기로 국내 보안 규정준수 관리시장 공략에 나서는 한편, 정보보안기업으로 입지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최근 급증하는 보안 위협과 각종 규제로 인해 주목 받고 있는 컴플라이언스 및 보안 이벤트 로그 관리 시장에 진출, 정보보호 제품군을 더욱 넓히고 기존 보안사업분야와의 시너지 창출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번에 출시한 'RSA 인비전'은 단일 플랫폼으로 스토리지, 네트워크, 애플리케이션, 보안 디바이스 등 기업 정보 인프라스트럭처 전반의 보안 위협에 대한 정보 및 분석을 제공하는 보안정보 및 이벤트 관리(SIEM) 솔루션이다. 2006년 EMC가 인수한 보안 정보 및 이벤트 관리업체 '네트워크 인텔리전스(Network Intelligence)'의 기술이 적용됐다.
데이터 수집 및 리포팅을 지원하는 '로그스마트' 인터넷 프로토콜 데이터베이스(IPDB)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기업 전체에서 실시간으로 수집된 데이터의 이력을 분석함으로써 위험정보와 대응방안을 제공하는 기능을 한다. 또 어플라이언스 형태로 에이전트 없이 구축이 가능하며, 1천200 여종의 컴플라이언스 보고서를 제공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주요 기능은 ▲취약점 및 자산관리 ▲와치리스트 경보 및 보고 기능 ▲업무선별 및 연관관계 분석기능 등이다.
이밖에 EMC의 네트워크 스토리지 시스템과의 통합이 가능하다. EMC 스토리지 고객은 RSA 인비전 플랫폼상에서 로그보존 정책을 정의하고, EMC 스토리지를 통해 보안정보에 대한 수집 및 수명주기 관리를 수행할 수 있다.
RSA 인비전 국내 출시를 위해 방한한 제프 헤이든 EMC RSA 정보보안사업부 부사장은 "정보증가 및 각종 규정준수와 관련한 기업들의 요구가 증가하는 환경에서 정보 인프라스트럭처와 보안의 결합은 당연한 선택"이라며 "RSA 인비전은 기업 내 보안 정보에 대한 종합적인 시각을 제공하고 고객이 비즈니스 활동에 적용할 수 있는 인텔리전스를 제공하는 차세대 보안 정보 관리 플랫폼"이라고 말했다.
EMC RSA 정보보안사업부 심준보 한국지사장은 "RSA는 2008년을 본격적인 도약의 해로 삼고 있다"며 "대형 데이터 센터 및 컴플라이언스 준수가 필요한 엔터프라이즈 시장을 중심으로 인비전 영업 활동을 중점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소정기자 ssj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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