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50인치급 대형 패널을 생산하는 8세대 라인을 본격 가동하면서 지난 달 10인치 이상 대형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출하량과 매출 부문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디스플레이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뱅크(대표 권상세 www.displaybank.com)는 삼성전자가 7월 한 달 동안 720만대를 출하해 LG필립스LCD(LPL)와 대만의 AU옵트로닉스(AUO)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고 23일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TV용 패널에 집중하면서 그동안 매출액 면에서 1위를 유지했으나, 출하량은 지난해 7월 이후 1년만에 다시 1위에 올랐다. 2위는 AUO로 700만대를 출하했고, 지난 5월까지 출하량 1위를 지속했던 LPL은 670만대로 3위까지 쳐졌다.
매출액은 삼성전자가 22.8%의 점유율로 1위를 지켰고 LPL(20.5%), AUO(19.3%)가 뒤를 이었다.
지난 달 전체 LCD 패널 출하량은 전월 대비 2.1% 증가한 3천400만대를 기록했다. 모니터용 패널은 전월보다 소폭 감소한 1천570만대, TV와 노트북용 패널은 다소 증가한 720만대, 1천20만대가 각각 출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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