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N 메신저를 통한 웜이 급속한 속도로 전파되면서 사용자들의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안철수연구소(대표 오석주 www.ahnlab.com)는 MSN 메신저를 통해 '푸아스(Win32/Fuas.worm)'라는 이름의 웜이 발견됐다면서 사용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22일 발표했다.
이번에 발견된 웜은 영어로 '패리스 힐튼 사진을 본 적 있느냐?(Did you see this picture of Paris Hilton?)' 등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이 메시지에 현혹된 사용자들이 첨부된 imgac157.zip 파일을 열어보면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철수연구소 측은 21일과 22일 이틀동안 신고된 건수만 10여 건에 달한다고 밝혔다.
푸아스 웜에 감염되면 특정 IRC 서버에 접속해 원격 제어를 당하는 등 악의적 공격에 이용될 우려가 있다. 또 다운로드 파일 실행 시스템 정보와 윈도 사용자 정보가 유출되며, 윈도의 '보안센터' 기능이 강제 종료된다.
안철수연구소측은 MSN 메신저를 통해 'Did you see this picture of Paris Hilton?', 'Hi, did you see this picture from our summer?', 'Look at this image!!!', 'Look how cute we look in this picture?' 등 사진을 보라는 메시지를 받을 경우엔 바로 창을 닫는 것이 안전하다고 전했다.
아울러 온라인 토털 PC 케어 서비스인 '빛자루'나 개인 PC용 통합 백신인 'V3 IS 2007 플래티넘' 등을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해 악성코드에 감염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안철수연구소 강은성 상무는 "e메일보다 빠르게 확산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최근 메신저가 악성 코드의 전파 수단으로 자주 이용된다"며 "메신저로 전달되는 첨부 파일을 함부로 열어보지 않는 등 사용자의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소정기자 ssj6@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