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이 듀얼코어 및 멀티코어로 제품 개발 방향을 전환하면서 크게 낮췄던 CPU 클럭속도를 다시 끌어올렸다.
이 회사는 13일 CPU 클럭스피드가 3GHz에 달하는 쿼드코어 제온X5365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인텔은 싱글코어 프로세서를 판매할때 3GHz가 넘는 CPU를 주로 출시했지만 높은 전력 소모량과 발열량으로 인해 클럭스피드를 낮추고 대신 코어를 늘려 성능을 높이는 개발 방법을 선택했다.
이번에 출시한 쿼드코어 제온X5365는 3GHz의 클럭스피드와 1333MHz의 프론트사이드버스(FSB)를 지원, 성능을 높이면서도 전력은 120W를 소모해 전력 대비 성능이 뛰어나다.
이 프로세서를 장착한 후지쯔의 프라이머지 RX300 S3 서버는 SPECjbb 벤치마크 성능테스트에서 초당 23만6천416개의 업무를 처리해 이전 기록을 갱신하기도 했다.
전력 사용량을 줄이길 원한다면 소비전력이 50W에 불과한 쿼드코어 제온L5335를 선택하면 된다. 코어 하나가 소모하는 전력은 12.5W인 셈이다. 이 제품은 2GHz 속도에 1333MHz FSB를 지원한다.
두 신제품 모두 기존 인텔 기반 서버 보드에 바로 장착할 수 있는 '드롭인(Drop-in)' 형태다.
한편 신제품 중 X5365는 1개당 1천172달러, L5335는 1개당 380달러로 가격이 책정돼 기존 쿼드코어보다 가격대비 성능이 높아졌다.
강은성기자 esth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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