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주요 하드디스크 드라이브(HDD) 업체인 웨스턴디지털(www.wdc.com, 이하 WD)은 최대 1테라바이트(TB) 크기의 환경 친화적 '그린파워' 제품군을 출시한다고 24일 발표했다.
이번 '그린파워' 제품군은 HDD의 전력 소비를 최고 40%까지 낮춰, 드라이브 1대당 연간 10달러 정도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이는 '그린파워' 제품군이 미국 에너지부와 환경보호국이 에너지 효율을 위해 자발적으로 제정한 '에너지스타 4.0'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이다. 이 컴퓨팅 시스템을 통해 HDD 조직들은 탄소 배출량을 최소화하면서 에너지 비용을 낮출 수 있다.
WD는 "새 제품군으로 1만개의 드라이브를 가동하는 데이터센터는 매년 10만달러의 에너지 비용을 절약할 수 있게 되는 것"이라며 "이산화탄소 방출량도 600톤까지 줄일 수 있으며, 이는 1년에 400대의 차량을 이용하지 않는 것과 맞먹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WD의 새로운 '그린파워' 기술을 이용한 첫 드라이브는 320기가바이트(GB)~1TB 크기로 외장형 및 데스크톱용으로 다음달 중 국내에 출시될 예정이다. WD는 기업용 및 오디오·비디오(AV) 기기용 '그린파워' 제품도 3분기 중 공급할 계획이다.
존 코인 WD 최고경영자(CEO)는 "1TB HDD는 일반적으로 13.5와트(W)의 전력을 소비한다"며 "이러한 드라이브를 '그린파워' HDD로 대체하면 5W 이상 절감할 수 있으며 발열과 비용 또한 크게 줄일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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