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미국발 악재에도 불구 1900포인트를 상향돌파했다. 개인투자자들의 공격적인 매수세에 힘입은 결과다.
11일 코스피는 등락을 거듭하는 혼조속 오후들어 매수세가 강해지면서 전일보다 5.5포인트, 0.2% 이상 오르며 1900포인트를 상향돌파했다.
전일 뉴욕증시가 서브프라임 모기지에 대한 우려속 급락, 개장초 투자심리를 급격히 위축시켰으나 오후들어 매기가 되살아나는 분위기다.
이번 1900포인트 개막의 주인공은 단연 개인투자자들. 실제 1시17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투자자들은 1천477억원 '순매수' 하며 지수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외국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들이 각각 1천444억원과 556억원을 순매도, '팔자'공세를 막아내고 있는 것.
개인투자자들의 공격적인 매수세에 힘입어 소형주가 큰폭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코스닥도 개인의 순매수에 힘입어 4포인트 가까이 오른 818.83포인트로 820선 돌파를 시도하는 중이다.
종목별로 LG필립스LCD가 전일 견조한 실적발표에도 불구, 2% 가까운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삼성전자는 상승전환에 성공, 1% 가까이 상승중이다. 하이닉스도 2% 가까이 상승하고 있다. 이외 파이컴 4.5%, 에이스디지텍 3.68%, 주성엔지니어링 5.06% 오르는 등 중소 IT주들이 동반 강세다.
통신주도 상승반전에 성공, SK텔레콤이 이통주중 1% 이상 상승세를 보이며 나홀로 상승중인 가운데 KT 1.1%, LG데이콤 0.5% 하나로텔레콤 0.2% 등 유선통신업체들이 상대적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제약주도 일성신약이 6% 가까운 급등세를 보이는 가운데 LG생명과학 3.85%, 한미약품 2.7% 오르는 등 동반 상승세다.
박영례기자 you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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