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한국 국가신용도 상향절차 착수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한국 국가신용도를 상향조정할 전망이다. 2002년 이후 5년만이다.

3일 재정경제부에따르면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한국의 국가신용등급 상향절차(review for possible upgrade)에 착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디스는 이날 한국 신용등급 상향에 필요한 최종 요건검토 작업에 들어 같음을 공식 발표했다. 향후 통상적인 절차를 감안할 경우 2~3개월내 신용도 상향조정이 있을 전망이다.

무디스는 이번 상향절차 착수 요인으로 ▲한미 FTA 등 성장률 제고 노력 ▲건전재정기조 유지 등 경제 펀더멘털의 개선 ▲2.13합의 이행절차 재개 등 북핵관련 상황 진전 등을 꼽았다.

이에따라 대선 등 정치일정 속 이같은 건전 재정기조가 유지될지 여부, 북한 비핵화 과정의 차질없는 이행여부 등을 평가, 등급 상향조정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재경부는 "지난 5년간 A3 등급으로 등급조정을 하지 않던 무디스가 참여정부 출범이후의 지속적인 경제펀더맨털 개선, 북핵문제 진전 등 등급 상향요인을 반영한 것으로 평가된다"며 "정부는 빠른 시일내에 실제 등급상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