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최대 경쟁자로 떠오른 구글과의 경쟁을 위해 온라인 광고업체 더블클릭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MS는 최근 회사 매각 방침을 결정한 더블클릭을 인수하기 위해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MS는 모건스탠리를 자문회사로 삼아 더블클릭 인수를 추진하고 있으며, 인수에 성공할 경우엔 상장까지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블클릭 소유주인 사모펀드 헬만&프리드먼은 MS 측에 20억 달러를 요구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전했다.
1996년 설립된 더블클릭은 한 때 온라인 광고 시장에서 최고 실력자로 명성을 누렸다. 닷컴이 최전성기를 누렸던 1990년대 후반까지만 해도 실리콘밸리에서 가장 인기 있는 직장 중 하나로 꼽힐 정도였다.
하지만 2000년 이후 닷컴 붐이 사그라들면서 더블클릭도 급속하게 위세를 잃게 됐으며, 결국 지난 2005년 사모펀드인 헬만&프리드만의 손에 넘어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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