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초고용량·초고속의 8기가바이트(GB) 모비낸드 메모리를 개발했다고 12일 발표했다.
모비낸드는 낸드플래시와 멀티미디어 카드(MMC, Multi Media Card) 콘트롤러를 하나의 패키지에 구현한 제품이다. 별도의 콘트롤러와 소프트웨어 개발을 위한 시간과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고용량의 낸드플래시를 휴대폰에 적용할 수 있는 내장형 메모리 카드이다.
모비낸드는 외장 메모리 카드와 달리 별도의 슬롯을 필요로 하지 않기 때문에 모바일 기기의 부피를 줄일 수 있다.
이번에 개발된 8기가바이트 제품은 50나노 공정의 16기가비트 낸드플래시로 제작돼 기존 4기가바이트 제품에 비해 용량과 성능이 2배로 업그레이드 됐다.
모비낸드는 고용량, 고속 등의 장점을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저소음과 안전성 측면에서도 우수해 뮤직폰 등 휴대폰향 대용량 저장 장치 시장에서 채용 확대가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향후 4년 간 모비낸드 누적 시장이 4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재 8GB 모비낸드는 샘플이 공급중이며 오는 2분기 중 양산예정이다.
백종민기자 cinqang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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