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강승규 의원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99bce8d83e77cb.jpg)
[아이뉴스24 조정훈 기자] 활용 가능한 농촌 빈집이 전국적으로 5만6000호를 넘어섰지만 지난해 단 한 채도 활용하지 못한 시군구가 100곳에 달하는 등 정부의 활용 중심 빈집 정책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는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강승규 의원이 7일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2024·2025년 시군구별 농촌 빈집 현황과 정비실적'을 분석한 결과 드러났다.
강 의원에 따르면 농촌 빈집이 집계된 전국 175개 시군구 가운데 100곳은 지난해 활용 실적이 0건이었다. 경북 포항에는 활용 가능한 빈집 1385호가 있지만 실적이 전무했고, 전남 함평 943호, 충남 부여 812호, 경북 경주 778호 등도 같은 처지다.
정부는 지난 2023년 농촌 빈집정비 활성화 대책을 통해 빈집 활용 비중을 20%까지 높이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난해 정비된 농촌 빈집 7935호 중 활용된 것은 620호(7.8%)에 그쳤다.
활용 가능한 빈집은 2024년 4만8414호에서 지난해 5만6061호로 15.8% 증가했지만 활용 속도는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충남 역시 활용 가능 빈집이 6002호로 늘었지만 실적은 35호에 불과했다.
지난해 시작된 농촌 빈집 은행 역시 전국적인 거래 망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026년 9월 기준 참여 지역 33개 시군, 등록 매물 184건, 거래 완료 64건에 그쳤다.
강 의원은 "활용 가능한 빈집 2만 호를 보유한 100개 시군구에서 지난해 활용실적이 단 한 건도 없었다"며 "국토교통부와 협조 체계를 강화해 쓸 수 있는 빈집을 귀농·귀촌 창업자와 돌봄 공간 등으로 연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정훈 기자(jjhjip@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