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현동 기자] 6·3 지방선거로 새로 뽑힌 공직자 563명의 평균 재산은 13억5420만원으로 나타났다. 최기영 경북 봉화군수가 349억2176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임현철 울산 남구청장은 마이너스(-) 170억5051만원을 신고해 가장 적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최근 관보를 통해 공개한 1259명의 재산등록사항을 통해서다. 지방선거 신규 당선자 등 563명, 6월 말 퇴직한 지방자치단체장·지방의원 586명, 대통령비서실 참모와 공공기관장 등 110명이다.
최 군수는 증권으로만 321억2809만원을 신고했다. 이 가운데 럭키팜·크레패스·한국신용관리 등 본인 명의 비상장주식이 214억2030만원이다. 최 군수는 한국신용관리 대표이사를 지낸 기업인 출신이다. 비상장 주식 외에 상장 주식도 최 군수 본인이 36억원어치 이상, 배우자와 장남·차남도 각각 약 18억원, 약 23억원, 약 26억원어치 소유하고 있다.
![최기영 봉화군수 [사진=봉화군청 홈페이지]](https://image.inews24.com/v1/ea5b027de65f24.jpg)
2위는 윤유진 서울시의원(156억4260만원), 3위는 김수문 경북도의원(149억3429만원)이다. 강기윤 창원시장(139억6194만원), 권오섭 대구시의원(111억4796만원), 이종호 경남도의원(110억6464만원), 권순기 경남교육감(103억6805만원)도 100억원을 넘었다. 순재산이 마이너스인 신규 선출직은 12명이다.
김상욱 울산시장은 50억2459만원을 신고했다. 7월 국회공직자윤리위원회 공개 때(37억5850만원)보다 12억6608만원 늘었다. 증가분 대부분은 예금이다. 본인 명의 우리은행 예금이 42억7852만원으로 11억6990만원 늘었다. 김 시장은 변동 사유로 '펀드 평가액 변동'을 적었다. 은행에서 가입한 펀드를 예금 항목으로 신고한 것으로 풀이된다.
조상호 세종시장은 3억9342만원을 신고했다. 배우자 명의 미국 시카고 연립주택(99.10㎡·3억8832만원)이 들어 있다.
지방 단체장 당선인 상당수가 서울 강남권에 집을 두고 있다. 이동석 충북 충주시장은 배우자 명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84.98㎡)를 40억4900만원에 신고했다. 추경호 대구시장은 부부 공동명의 강남구 도곡동 래미안도곡카운티 30억1600만원을 적었다. 손훈모 전남 순천시장은 배우자 명의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7차(84.79㎡) 27억1100만원을 신고했다.
이인화 서울시의원 부부는 주택 13채를 신고했다. 이 가운데 11채에 '신축 후 미분양'이라고 적었다. 강남구 대치동 다세대주택 10채에는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전세사기 여파로 미분양"이라는 설명을 달았다. 김경애 제주도의원은 제주시 다세대주택 10채, 이용우 충남 부여군수는 8채를 신고했다.
신규 선출직 563명 가운데 185명(32.9%)이 평가액이 있는 가상자산을 신고했다. 1억원이 넘는 사람은 9명이다. 김경대 서울 용산구청장이 7억5367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본인 명의로 비트코인 5.51개, 솔라나 281개, 도지코인 2만4390개 등을 보유했다. 김 구청장의 총재산은 93억5829만원이다.
6월 말 임기를 마친 지방 공직자 586명의 평균 재산은 16억1811만원이다. 조성명 전 서울 강남구청장이 455억4121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김성수 전 경기도의원(335억7923만원), 박규탁 전 경북도의원(211억7897만원)이 뒤를 이었다. 박 전 의원은 6개월 새 38억16만원이 늘어 퇴직자 가운데 증가 폭이 가장 컸다.
/김현동 기자(citizen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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