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SK하이닉스 임단협 3주 만에 가결…PS 세금 보전·이연금 일시지급


찬성 8731표·57.08%로 가결
주가 하락 보전금 관련 세금까지 회사 부담
2025년 이연 PS 20% 조기 지급

[아이뉴스24 권서아 기자] SK하이닉스 노사의 올해 임금·단체협약(임단협) 수정 잠정합의안이 1차 합의안 부결 22일 만에 조합원 투표를 통과했다.

SK하이닉스 반도체 공장. [사진=연합뉴스]
SK하이닉스 반도체 공장. [사진=연합뉴스]

16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 이천·청주 전임직(생산직) 노조가 지난 15일부터 이틀간 진행한 수정 잠정합의안 찬반투표에서 찬성 8731표(57.08%), 반대 6566표(42.92%)로 가결됐다. 선거인 1만6039명 가운데 1만5297명이 참여해 투표율은 95.37%를 기록했다.

앞서 지난달 25일 진행된 1차 잠정합의안 투표에서는 반대 7535표(50.08%), 찬성 7510표(49.92%)로 부결됐다. 찬반 격차는 25표에 불과했다.

노사는 이후 재교섭을 거쳐 PS 지급 구조와 주가 하락 보전 방식 등을 손질했다.

수정안은 당해 지급되는 초과이익분배금(PS)의 현금 비중을 기존 합의안의 40%에서 50%로 높였다. 주식 비중은 40%에서 30%로 낮췄다. 나머지 20%는 각각 10%씩 이연해 주식으로 지급한다.

구성원이 원하면 현금 지급분 일부를 주식으로 바꿀 수 있다. 10% 단위로 선택할 수 있어 당해 주식 지급 비중을 기본 30%에서 최대 80%까지 높일 수 있다.

재합의 과정에서 주가 하락 보전 조건도 보완했다. PS로 지급받은 자사주의 가치가 매도 가능 첫날 종가를 기준으로 떨어질 경우 회사가 차액을 현금으로 보전한다.

보전금을 지급하면서 발생하는 세금도 회사가 부담한다. 소득세와 건강보험료, 고용보험료 등이 대상이다. 주가 하락에 따른 손실을 보전받는 과정에서 구성원에게 추가 부담이 발생하지 않도록 한 것이다.

이연금 이자 산정 기준도 바뀐다. PS 확정 후 세금을 먼저 납부하더라도 이자는 세금 공제 후 금액이 아닌 세전 PS 금액을 기준으로 계산한다. 노조는 이에 따라 이자 지급액이 기존보다 약 67% 늘어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PS에서 이연된 20%는 조기에 한 번에 지급한다. 당초 2027년과 2028년에 각각 받을 예정이던 10%씩의 이연분을 이번 임단협 타결과 함께 정산하는 방식이다.

조기 지급 대상 재원은 기본급의 592.8% 수준이다. 여기에 연 4.5%의 이자를 적용한다. 단순 계산하면 기본급의 약 619.5% 수준이다.

임금 인상률은 1차 잠정합의안과 같은 6.3%를 유지했다. 이번 수정안은 PS 현금 비중을 높이는 데 더해 주가 하락 보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세금 부담과 기존 이연금 지급 시점을 추가로 보완한 것이 특징이다.

/권서아 기자(seoahkwon@inews24.com)




주요뉴스



alert

댓글 쓰기 제목 SK하이닉스 임단협 3주 만에 가결…PS 세금 보전·이연금 일시지급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