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월 1만 원대에 5G 데이터를 20GB(기가바이트) 이상 제공하는 알뜰폰 5G 요금제 상품이 올해 상반기 중 20여 종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휴대폰 이미지. [사진=픽사베이]](https://image.inews24.com/v1/73c2dff28c1054.jpg)
한국알뜰통신사업자협회(회장 고명수)는 1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24년 알뜰폰 도매대가 인하 정책을 계기로 1만 원대 5G 요금제가 연이어 출시되고 있다"며 "사업자들이 1만4000원에서 1만9000원대의 5G 20GB 요금제를 20여 개 정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1월15일 알뜰폰 경쟁력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알뜰폰사업자(MVNO)들이 이동통신사업자(MNO)에 납부하는 도매대가를 인하해 경쟁력 있는 알뜰폰 요금제가 설계될 수 있도록 지원했다.
과기정통부는 도매대가 산정 방식을 개정해 제공비용 기반 방식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종량 데이터 도매대가는 36.4% 인하가 확정됐다. 기존 데이터 1MB당 1.29원에서 0.82원으로 현격하게 인하된 것이다. 특히 종량 데이터 도매대가가 최초로 1원대 이하로 하락하면서 알뜰폰사업자들은 더 저렴하고 경쟁력 있는 요금제를 출시할 수 있게 됐다.
현재 알뜰폰 가입자는 전체 이동통신 가입자의 약 16.7%를 차지하며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협회는 1만 원대 5G 20GB 요금제가 가계통신비 절감 효과를 높이고, 이동통신 시장 경쟁을 활성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협회는 "1만 원대에 20GB를 제공하는 5G 요금제 출시가 알뜰폰 시장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본다"며 "앞으로도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알뜰폰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세준 기자(nocount-j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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