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효정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5주 연속 오르며 오름폭을 키우고 있다.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이후 송파구는 한 주새 0.68% 오르는 등 강남권 아파트값이 치솟고 있다.
6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3월 1주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 3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0.14% 올라 전 주 (0.11%)보다 상승 폭이 확대됐다. 2월 1주부터 상승세로 돌아선 서울 아파트값은 5주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서울 아파트값이 오르면서 수도권 전체적으로 한 주새 0.02% 상승했다. 인천은 0.03%, 경기는 0.04% 내렸다.
![[표=한국부동산원]](https://image.inews24.com/v1/bf0f242909a93e.jpg)
한국부동산원은 "서울은 재건축 및 주요 선호단지에서 매도 희망가격이 상승하고 상승계약 체결되고 있지만, 일부 지역·단지에서는 매수 관망세가 보이는 가운데 서울 전체적으로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를 계기로 강남권 아파트 상승세가 거세지고 있다. 송파구가 한 주새 0.68% 상승하며 25개 자치구 중에 상승 폭이 가장 컸다. 이어 강남구 0.52%, 서초구 0.49% 오르며 강남3구가 아파트값 상승세를 주도했다.
광진구와 마포구는 0.11%씩 올랐고, 용산구는 0.1% 상승했다. 이에 비해 노원구와 도봉구는 각각 0.03%, 0.04% 하락했다.
수도권은 상승한 데 비해 지방은 0.04% 하락했다. 이에 전국적으로는 한 주새 0.01% 하락하며 전 주보다 하락 폭이 축소됐다. 5대 광역시는 0.05% 떨어졌고, 세종은 0.09%, 8개도는 0.03% 내렸다.
시도별로 울산(0.02%), 강원(0.01%), 전북(0.01%) 등은 상승했다. 대구(-0.10%), 제주(-0.07%), 경북(-0.05%), 부산(-0.05%), 경남(-0.04%), 전남(-0.04%), 충남(-0.04%) 등은 하락했다.
공표지역 178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53→54개)과 보합 지역(9→14개)은 늘어난 데 비해 하락 지역(116→110개)은 감소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상승 전환됐다. 지난주에는 보합을 기록했다.
수도권은 0.02% 상승했다. 인천은 보합을 기록한 데 비해 서울이 0.03%, 경기가 0.02% 오른 영향이다.
한국부동산원은 "서울은 일부 외곽지역 및 구축에서 매물가격이 하향 조정되며 전세가격이 하락했지만, 정주여건이 양호한 역세권 및 학군지 등 선호 단지 위주로 상승 계약이 체결되며 서울 전체적으로 상승했다"고 밝혔다.
지방은 보합을 기록했다. 세종시는 0.02% 올랐고, 8개도는 0.01% 하락했다. 5대 광역시는 변동이 없었다.
시도별로 울산(0.07%), 광주(0.03%), 경기(0.02%), 부산(0.02%) 등은 올랐다. 인천(0.00%), 강원(0.00%) 등은 보합을 기록했다. 제주(-0.05%), 대구(-0.05%), 대전(-0.04%), 전남(-0.03%), 전북(-0.03%) 등은 내렸다.
공표지역 178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94→97개)과 보합 지역(9→11개)은 증가했다. 하락 지역(75→70개)은 감소했다.
/이효정 기자(hyo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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