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란 기자] 한화그룹의 제조 솔루션 기업 한화정밀기계는 '제24회 공작기계인의 날' 기념식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지난 5일 밝혔다.
한화정밀기계에 따르면 오지한 한화정밀기계 공장기계사업부 책임연구원은 해외 의존도가 높은 의료 부품 가공 전용 자동선반 국산화를 통해 국내 산업 발전 및 수출 증대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장관 표창에 선정됐다.
자동선반은 금속을 절삭 또는 성형해 형상을 만드는 공작기계의 한 종류로 자동차, 항공 우주, 전기 전자, 의료 등 제조업에 사용된다. 특히 의료 전용 자동선반은 임플란트, 정형외과 고정 핀과 같은 의료 부품 가공에 사용돼 우수한 표면, 공구 수명 등 모든 분야에서 높은 난이도의 품질이 요구된다.
이러한 특성으로 인해 정밀가공 특화 장비에 오래전부터 집중한 일본 기업 장비 의존도가 매우 높아 국산화에 대한 필요성이 지속 대두돼 왔다.
한화정밀기계는 지난 1977년 공작기계 사업을 시작해 1998년 CNC 자동선반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으며, 이 기술을 바탕으로 2023년 의료 부품 전용 자동선반 'XM20'을 출시해 호평을 받았다.
또 한화정밀기계는 상부 보철물을 가공할 수 있는 덴탈밀링기 'H-Denfit'도 최근 선보이며, 의료 분야 사업 확대를 위한 제조 기술과 장비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이날 오지한 책임연구원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장비의 고도화와 더불어 초정밀 가공을 요구하는 전용 장비 개발을 지속하여 고객사 기업가치 제고에 기여하고 한국산 장비의 수출 확대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최란 기자(r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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