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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등 이틀째 '폭설 강타'…지하철 지연·도로 통제 계속


[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서울 등 전국에 이틀째 폭설이 계속되는 가운데, 지하철 지연은 물론 주요 도로의 통제도 이어지면서 출근길 혼란도 이틀째 지속되고 있다.

28일 오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관계자들이 제설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8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오전 7시께 대설 여파로 서울지하철 1호선과 수인분당선 일부 열차의 운행이 지연되고 있다고 밝혔다. 코레일 측은 선로에 쌓인 눈이나 나뭇가지 등을 치우느라 열차 출고가 늦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레일은 폭설, 운행 지연 등에 대응하기 위해 수도권전철 1호선은 6회, 경의중앙선은 2회, 경춘선 1회, 경강선 1회 등 총 10회 추가 운행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한편 서울시는 이날 와룡공원로·북악산길·인왕산길·삼청터널·서달로·흑석로 등 6곳의 도로 통행을 통제했다고 밝혔다. 폭설로 인해 도로변 가로수 등이 넘어져 제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28일 오전 강원 홍천군 홍천읍 삼마치리 한 도로 위로 나무가 쓰러져 있다. 강원소방본부 제공. [사진=연합뉴스]

시는 전날(27일)부터 자치구·유관기관과 함께 제설 비상근무를 2단계로 격상해 총력 대응에 나선 상황이다. 현재 인력 1만 1106명, 장비 1936대를 동원해 대응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10분 기준 중부지방과 경북내륙을 중심으로 대설 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서울 관악에는 41.2㎝, 경기 용인은 47.5㎝ 등 수도권에 대량의 눈이 쌓여 있는 상태다. 강원도 역시 평창 30.3㎝, 치악산 27.8㎝의 눈이 쌓여 있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까지 중부지방과 일부 남부내륙을 중심으로 시간당 1~3㎝(일부 지역 5㎝ 내외)의 강하고 무거운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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