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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m·363㎏' 거대 악어 미국서 잡혀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미국 미시시피주에서 몸길이가 4m가 넘는 초대형 악어가 잡혔다. 해당 지역 방송인 'WAPT'는 3일(이하 한국시간) "미시시피주에 있는 야주 강에서 길이 14피트(약 4.26m), 무게 802파운드(약 363㎏)에 달하는 악어를 사냥꾼들이 잡았다"고 전했다.

사냥꾼 6명은 지난달(8월) 31일 저녁 무렵 사냥 도중 악어를 발견했다. 이들은 악어가 물 위로 나올 때까지 기다렸다.

일행 중 한 명인 메간 세서는 WAPT와 인터뷰를 통해 "우리들은 악어를 약 1시간 정도 따라갔다"며 "그 과정에서 3시간 폭풍우도 견뎠고 악어를 잡을 수 있었다"고 얘기했다.

미국 미시시피주에 있는 야주 강에서 몸길이 4.2m 무게 363㎏에 달하는 거대 악어가 잡혔다. 악어를 잡은 사냥꾼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WAPT 방송 홈페이지 캡처]

그는 "악어가 그렇게 클것이라고는 생각도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그런데 이들이 잡은 악어는 최다 크기는 아니다. WAPT는 "지난해(2023년) 미시시피 강에서 잡힌 악어가 4.33m로 역대 가장 큰 기록"이라며 "무게와 둘레에선 역대 기록을 깨뜨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에 잡힌 악어 나이는 60세 이상으로 추정된다. 미시시피 강은 길이가 3767㎞로 미국에서 미주리 강(4130㎞)에 이어 두 번째로 긴 강이다. 야주 강은 길이 300㎞로 미시시피주 북부에서 서남으로 흘러 미시시피강으로 들어가는 강이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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