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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선수들인데…'북한'으로 소개한 파리올림픽


[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2024 파리 올릭픽 개회식에서 등장한 한국 선수단을 향해 북한 선수단이라고 소개하는 어처구니없는 실수가 발생했다.

2024 파리 올림픽 개회식이 열린 26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센강에서 대한민국 선수단이 보트를 타고 개회식장인 트로카데로 광장을 향해 수상 행진을 하고 있다. [사진=뉴사스]

2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센강 일원에서 열린 대회 개회식에서 대한민국 선수단 50여 명은 유람선을 타고 206개 국가올림픽위원회(NOC) 가운데 48번째로 입장했다.

그런데 이때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장내 아나운서가 등장하는 한국을 보고 프랑스어로 'République populaire démocratique de corée'로 소개한 것이다. 영어로는 '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라고 호명했다. 이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이후 8년 만에 올림픽 무대에 복귀한 북한의 공식 명칭이다.

한국의 정식 명칭은 프랑스어로 'République de corée'이며 영어로는 'Republic of Korea'다.

파리 올림픽 공식 홈페이지나 취재 자료 사이트인 '마이인포' 등에는 한국 명칭이 모두 제대로 표기가 되어 있지만, 전 세계인이 지켜본 대회 개막식에서 국가 이름을 잘못 부르는 일이 발생해버렸다.

2024 파리 올림픽 개회식이 열린 26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센강에서 북한 선수단이 보트를 타고 트로카데로 광장을 향해 수상 행진을 하고 있다. [사진=뉴사스]

프랑스어 국가명 표기에 따라 153번째로 입장한 북한 선수단은 북한의 국가 이름이 프랑스어와 영어 모두 제대로 호명됐다.

대한체육회는 이 같은 사실을 인지한 후 긴급회의를 열고 대응 방안을 논의 중이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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