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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대산업개발, 광운대역세권 본사 이전 '속도'


서울시·노원구와 개발 업무협약 체결…동북권 신생활·지역경제 거점 조성

[아이뉴스24 이수현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이 본사를 용산에서 광운대역세권 사업이 예정된 광운대역 물류부지로 옮기기로 했다. 올해 사업 착공이 예정된 상황에서 서울시와 노원구, HDC현대산업개발이 해당 부지를 지역경제 거점으로 조성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하면서 사업은 속도를 낼 전망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서울시, 노원구와 함께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로 광운대역 물류 부지를 동북권 신생활·지역경제 거점으로 조성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22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광운대역 물류부지 동북권 신생활 지역·경제거점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식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오승록 노원구청장, 오세훈 서울시장, 최익훈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 [사진=HDC현대산업개발]
22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광운대역 물류부지 동북권 신생활 지역·경제거점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식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오승록 노원구청장, 오세훈 서울시장, 최익훈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 [사진=HDC현대산업개발]

서울시청에서 열린 업무 협약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오승록 노원구청장, 최익훈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 기관별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세 기관은 HDC현대산업개발이 추진하고 있는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과 관련한 상호 협력을 통해 월계지구 중심 일대 활성화와 동북권 신경제 거점 조성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은 서울시 노원구 월계동 광운대역 일대 약 15만㎡의 철도시설 용지에주거, 공공기숙사, 생활사회간접자본(SOC)시설 등을 조성하는 복합개발프로젝트로 약 4조5000억원 규모 사업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이번 협약으로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의 일부를 지역사회 활성화를 위해 보유하고 운영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에서 주거와 업무, 판매, 문화 등 기능별 HDC그룹 차원의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개발사업 부지에 들어설 프라임 오피스, 고급호텔, 주거단지와 쇼핑몰 가운데 일정부분은 HDC현대산업개발이 본사로 사용하는 등 직접 보유·운영할 계획이다. 지난 2011년 강남구에서 용산구 아이파크몰로 본사를 옮긴 HDC현대산업개발은 2028년까지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 부지로 이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HDC현대산업개발은 공공기여 등 사전협상 결과에 대해 성실히 이행하겠다고 설명했다.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부지 내에 공공기숙사와 도서관, 청년커리어센터, 문화체육센터 등을 구성한다. 또한 철도시설로 인해 단절된 광운대역 주변을 연결할 수 있도록 과선교와 입체 보행교를 조성하고 경춘선 숲길 공원 등도 조성할 계획이다. 서울시와 노원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들의 협조와 행정적인 절차 등을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최익훈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는 "서울시와 노원구 그리고 현대산업개발이 동북권 지역발전의 큰 그림을 그리기 위해 손을 맞잡게 된 아주 큰 의미가 있는 날"이라며 "광운대 역세권 개발사업의 성공을 위해 전사적 역량을 집중해 미래형 복합개발의 모델을 제시하고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이 동북권의 새로운 경제거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수현 기자(jwdo9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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