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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이해진 "6월 AI 안전 지침 공개…다양한 AI 모델 등장해야"


전날(21일) 오후 열린 AI 서울 정상회의 정상세션 참가

[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네이버 창업자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는 21일 열린 인공지능(AI) 서울 정상회의(AI Seoul Summit)에서 6월 AI 안전 지침을 공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보다 안전한 AI를 위해 각 지역의 문화와 가치를 존중하는 다양한 AI 모델의 등장이 필요하다는 점도 언급했다.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 [사진=네이버]

네이버에 따르면 이 GIO는 AI 서울 정상회 정상세션에 참석해 안전한 AI의 발전을 위한 방안을 제시하며 이같이 언급했다.

이 GIO는 "이용자들이 하나의 키워드로 다양한 검색 결과에서 정보를 선택하는 검색과 달리, 바로 답을 제시하는 AI는 선택의 여지가 없이 답을 얻는 방식"이라며 "이러한 AI의 특성은 어린이나 청소년들에게 매우 커다란 영향을 미칠 것"이라면서 이런 점이 AI의 안전성에서 매우 중요하게 고려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를 지배하는 자는 미래를 지배한다: 현재를 지배하는 자는 과거를 지배한다'는 소설 구절을 인용하며 "극소수 AI가 현재를 지배하게 되면 과거 역사, 문화에 대한 인식은 해당 AI의 답으로만 이뤄지게 되고 결국 미래까지 해당 AI가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런 관점에서 다양한 시각들이 보여지고 각 지역의 문화·환경적 맥락을 이해하는 다양한 AI 모델들이 많이 나와야 한다"고 덧붙였다.

다양한 역사관을 AI가 습득해야 한다는 점도 언급했다. 그는 "역사에는 다양한 시각이 존재한다"며 "다양한 AI 모델로 각국의 문화 등 다양성을 지킬 수 있고 어린이, 청소년도 제대로 된 역사관과 시각을 가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GIO는 "네이버는 다양성을 통해 연결이 더 큰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기술과 서비스를 실현해왔다"며 "AI 윤리 준칙 발표에 이어 보다 구체화된 'AI 안전 실행 프레임워크(NAVER AI Safety Framework)'를 다음 달 공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네이버는 각 지역의 문화와 가치를 존중하고 이해하며 책임감 있는 다양한 AI 모델들이 나와 많은 국가들이 자체 소버린(Sovereign·주권) AI를 확보할 수 있도록 어떤 형태든 기술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유림 기자(2yclev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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