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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 GH·GS건설과 고층 모듈러 사업 협력


고층 모듈러 주택 추진 위한 기술·정보 교류

[아이뉴스24 이수현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18일 경기주택도시공사(GH), GS건설과 고층 모듈러 기술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18일 '고층 모듈러 기술 실현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홍현성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오른쪽), 김세용 GH 사장(가운데), 허윤홍 GS건설 대표(왼쪽)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엔지니어링]

18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체결식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 홍현성 대표이사, 김세용 GH 사장, 허윤홍 GS건설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모듈러 주택 사업 현황을 공유하고 25층 이상의 고층 모듈러 주택 추진 방안을 상의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각 사는 △모듈러 사업에 대한 기술 교류 △선진 모듈러 시스템에 대한 기술력 습득 △탈현장시공(OSC)과 모듈러 고층화 기술 정보 교류 △탄소중립 확보 및 친환경 건설 기술 교류 △건설산업 생산성 향상을 위한 선진기술 교류 △4차 산업혁명에 따른 건설산업의 패러다임 토론 등 다양한 방식으로 협력해 모듈러 주택 사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모듈러 공법은 공장에서 주요 구조물과 건축 마감 등을 먼저 제작한 후 이를 공사 현장으로 운송한 뒤 조립해 건설하는 공법이다. 기존 건축 방식 대비 공사 기간을 30~50%가량 줄일 수 있고 분진과 폐기물 등의 발생이 적어 친환경적 건축 공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5월 GH가 발주한 13층 높이의 국내 최고층 모듈러 주택 '용인 영덕 경기행복주택'을 준공하는 등 고층 모듈러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고층 모듈러 기술경쟁력을 강화하고 관련 사업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현대엔지니어링은 주택 외 플랜트 사업에도 모듈러 공법을 적용하며 설계, 제작, 시공 경험을 쌓고 지속적인 기술개발로 고층 모듈러 건축 역량을 키워왔다"며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국내 모듈러 주택 시장이 활성화되고 점차 고층·대형 모듈러 사업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수현 기자(jwdo9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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