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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SAP "AI가 직무 매칭도 돕는다…채용 보조 역할일 뿐"


SAP HR 커넥트 서울 2023 개최…HMGICS·LG에너지솔루션 등 국내 사례 소개
SAP 석세스팩터스에 생성형AI 코파일럿 '쥴' 적용…채용 업무 및 직무 매칭 지원

[아이뉴스24 박진영 기자] SAP가 올해 초 내놓은 생성형 인공지능(AI) 코파일럿 '쥴(Joule)'을 회사의 인적자원 솔루션에 적용해 인사 업무 혁신을 강화할 방침이다. AI가 기업에 필요한 인재를 채용하고 직원 맞춤형 학습을 제공하는 등 인사관리 전반에서 보조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다.

SAP코리아는 16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SAP HR 커넥트 서울 2023'을 개최했다. (왼쪽부터) 스테이시 채프먼 SAP 석세스팩터스 데이터 및 분석 제품 관리 그룹 부사장, 안젤라 콜라투오노 SAP 석세스팩터스 아태지역 총괄, 박세진 본부장 SAP 석세스팩터스 국내 총괄 [사진=박진영 기자]

스테이시 채프먼 SAP 석세스팩터스 데이터 및 분석 제품 관리 그룹 부사장은 16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SAP HR 커넥트 서울 2023' 미디어 브리핑을 통해 이같은 전략을 밝혔다.

SAP 클라우드 제품 중 하나인 'SAP 석세스팩터스(SuccessFactors)'는 차세대 인사 정보 시스템으로, 클라우드 기반으로 인사운영·인재관리·인사분석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전 세계 9770개 이상 고객사에서 2억 4000만명의 사용자들이 활용하고 있고, 국내에서는 두산그룹을 비롯해 LG에너지솔루션, 씨젠 등 100여개 기업이 사용하고 있다.

스테이시 부사장은 "AI는 직무에서 요구하는 스킬 등을 분석해 적합한 인재와 매칭해주거나, 직무 기술서를 작성해주거나 면접 질문을 뽑아주는 등 채용 보조 업무에 효과적으로 쓰일 것"이라면서 "SAP는 생성형AI 역량 고도화를 최우선순위에 두고 있고, 내년에는 최소 20개 정도의 유스케이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기업 고객들의 AI 도입 요청이 많은데 대화형 AI와 생성형AI를 접목한 '쥴'을 이용하려는 대상 고객을 선정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향후 SAP 석세스팩터스의 AI기술 적용 범위를 인재 채용부터 경력 계획, 적임자 탐색을 비롯해 학습·성과관리 등 HR 모든 분야로 확대할 방침이다. 또 AI 기반 탤런트 인텔리전스 허브(Talent Intelligence Hub)를 통해 기업에 필요한 인재와 향후 인력 계획 등에 대한 식별성을 제공한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현대자동차그룹 싱가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을 비롯해 LG에너지솔루션, GC녹십자, 씨젠, 우미건설 등 국내 5개 고객사가 참석해 SAP 석세스팩터스 도입 사례가 소개됐다. 이들은 클라우드 기반의 HR 솔루션을 통해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조직 수요에 대응하고, 국내외 조직들을 효율적으로 통합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SAP 석세스팩터스 코리아 유저 그룹' 설립을 공식 발표했다. 이는 SAP 석세스팩터스를 사용하는 국내 기업 고객들이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의견을 나눌 수 있는 교류의 장이다.

박세진 SAP 석세스팩터스 국내 총괄 본부장은 "국내에서 SAP 석세스팩터스를 활용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는데, 이번 코리아 유저그룹 공식 설립으로 모든 국내 고객사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눌 수 있게 됐다"면서 "향후 생성형 AI 코파일럿 '쥴(Joule)' 등 보다 혁신적인 AI 기술을 적극 탑재한 솔루션을 바탕으로 국내외 다양한 기업들의 인사분야 혁신을 더욱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진영 기자(sunligh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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