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황태규 수습 기자] 다올투자증권은 9일 컴투스에 대해 '넷이즈' 개발작 등 주요 라인업을 확보하며 퍼블리싱 전문 기업으로 체질 변화 중이라고 평가했다. 퍼블리싱 역량 입증에 따라 보유 현금 가치도 높아질 전망이다. 목표주가는 4만8000원에서 5만5000원으로 높이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컴투스의 3분기 매출액은 186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3%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적자로 전환해 16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게임 사업의 흑자 지속과 미디어 사업의 적자 지속이라는 상황에 낮아진 컨센서스와 부합한다.
김하정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컴투스 게임사업은 2020년부터 성장이 아쉬웠지만, 최근 전략을 변경해 퍼블리싱 전문 기업으로 변화를 시도 중이다"라며 "10년간 '천공의 아레나' 글로벌 서비스를 통해 퍼블리셔로서의 입지를 확보했고 현금도 충분해 어렵지 않은 변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실제로 컴투스는 초기부터 중국 대형 게임사 넷이즈의 신작을 퍼블리싱하며 큰 지출없이 퍼블리싱 라인업을 다수 확보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컴투스의 내년 세전이익 전망치 중 영업외손익의 기여는 52%로 대부분이 보유 현금을 활용한 금융수익"이라며 "현재 주가가 보유 현금의 활용 가능성에 대해서도 박한 평가를 내리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퍼블리싱 신작 흥행을 통해 역량을 입증한다면 보유 현금의 라인업 확보를 위한 가치가 부각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황태규 수습 기자(dumpli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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