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예진 기자] 데브시스터즈(공동대표 이지훈, 김종흔)는 2023년 3분기 매출액 34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 감소했다고 6일 밝혔다. 영업손실은 180억원, 당기순손실은 174억원으로 적자가 지속됐다.
데브시스터즈는 "올해 하반기 선보인 '브릭시티'와 '사이드불릿' 등 신작 효과가 미비하고 쿠키런 차기작과 IP(지식재산권) 사업 확장에 따른 개발 투자가 이어짐에 따라 손실폭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쿠키런: 오븐브레이크과 쿠키런: 킹덤 등 주요 라이브 게임의 서비스 지표는 비교적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고, 트레이딩 카드 게임(TCG) 쿠키런: 브레이버스의 일부 공인 매장 대상 선주문 판매로 신규 매출원이 추가됐다고도 덧붙였다.
데브시스터즈는 경영 효율화 및 조직 재정비를 바탕으로 미래 실적 개선에 우선 주력한다. 이를 통해 합리적으로 비용을 절감하고 생산성을 향상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쿠키런 IP를 중심으로 신작 출시 준비에도 속도를 높이며 성공 가능성을 끌어올릴 전망이다.
지난 9월 중국 2차 테스트 시작과 함께 사전 예약자 300만 명을 돌파한 '쿠키런: 킹덤'은 이후 한 달 간의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현지 퍼블리셔와 중국 출시를 위한 준비 작업에 매진한다.
아울러 TCG와 가상현실(VR) 등 새로운 분야에 도전한 신규 게임 사업에도 지속 집중한다. 쿠키런 최초의 VR 게임 '쿠키런: 더 다키스트 나이트'는 한국 시간 기준 12월 1일로 출시를 확정, 메타 퀘스트스토어를 통해 챕터1을 선보인다. 최근 신규 디바이스 발매로 국내외 VR 시장 분위기가 고조되는 가운데, 5천만 명의 VR 기기 이용자를 확보한 미국을 거점으로 공략에 나설 방침이다.
지난 9월 국내 선출시한 TCG '쿠키런: 브레이버스'는 최근 용산 아이파크몰과 일산 이마트 더타운몰에서 활발히 리그를 진행 중이다. 오는 12월에는 신규 스타터팩 추가, 대규모 이벤트 개최, 내년도 글로벌 진출, 서비스 확장 계획 발표 등을 연이어 추진할 예정이다.
2024년에는 쿠키런 IP 기반 차기 게임 라인업의 본격적인 출격을 목표한다. 캐주얼 협동 액션 게임 쿠키런: 모험의 탑은 오는 16일 부산에서 열리는 지스타 2023 출전과 함께, 글로벌 대상 첫 테스트도 17일부터 진행한다.
퍼즐 어드벤처 게임 '쿠키런: 마녀의 성'은 쉽고 경쾌한 퍼즐 플레이와 높은 퀄리티의 스토리 애니메이션으로 몰입감을 더하며 장르 및 팬덤 확장을 노리고 있다. 실시간 배틀 액션 게임 '쿠키런: 오븐스매시'는 캐주얼한 난투 이용자 대결(PvP)에 더 최적화된 시스템을 제공하고 이용자층을 확대하기 위해 모바일 버전을 먼저 선보이는 방향으로 서비스 전략을 수정했다.
/박예진 기자(true.art@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