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팀 창단 후 첫 월드시리즈(이하 WS, 7전 4승제) 우승에 대한 기대를 한층 끌어올렸다. 메이저리그(MLB) 텍사스 레인저스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상대로 치르고 있는 2023 WS에서 우승을 위한 9부 능선에 올랐다.
텍사스는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있는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와 WS 원정 4차전에서 11-7로 이겼다.
텍사스는 이로써 애리조나에 시리즈 전적 3승 1패로 우위를 점했다. 남은 5~7차전에서 1승만 더하면 대망의 WS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는다.
텍사스는 이날 불펜데이로 나선 애리조나 마운드를 상대로 경기 초반부터 분위기와 흐름을 제대로 가져왔다. 2회초 상대 폭투로 선취점을 뽑았고 추가점도 바로 나왔다.
마커스 새미엔이 2타점 적시 3루타를 쳐 3-0으로 리드를 잡았다. 이어 타석에 나온 코리 시거가 2점 홈런을 쏘아 올려 5-0으로 달아났다.
텍사스 타선은 2회초에 이어 3회초도 빅이닝을 만들었다. 2사 만루 친스에서 트래비스 얀카우스키가 2타점 적시 2루타를 쳐 7-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후속타자 세미엔은 이번에는 3점 홈런을 쳤고 텍사스는 10-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애리조나가 4회말 한 점을 만회했으나 텍사스는 경기 후반이던 8회초 선두타자로 나온 조나 하임이 이날 승부에 쐐기를 박는 솔로포를 쳤다.
애리조나도 그대로 주저앉진 않았다. 8회말 토미 팜이 희생플라이를 쳐 한 점을 따라붙었고 이어 타석에 나온 로우르데스 구리엘 주니어가 3점 홈런을 쳐 5-11을 만들었다.
9회말에는 가브리엘 모레노가 2타점 적시타를 날려 7-11로 따라붙었으나 추격은 여기까지였다. 세미얀은 2안타(1홈런) 5타점을 기록하며 텍사스 공격을 이끌며 승리 주역이 됐다.
두 팀은 2일 같은 장소에서 5차전을 치른다. 시리즈가 6차전으로 갈 경우는 텍사스의 홈 구장인 글로브 라이프 필드로 이동해 치르게 된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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