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효빈 수습 기자] 배달앱 배달의민족(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어르신들의 인생화보를 찍는 '배민어르신인생화보' 프로젝트를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배민은 경기도 성남시 소재의 수정중앙노인종합복지관, 중원노인종합복지관에서 어르신 일곱 분을 모델로 선정한 뒤 헤어·메이크업·의상 등 전문가를 섭외해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촬영에 참여한 어르신들은 "결혼식 이후 처음으로 메이크업을 받아본다", "내 인생에서 이렇게 좋았던 날이 없었던 것 같다"며 소감을 전했다. 어르신들의 인생화보는 배달의민족의 기업문화 사이트 '배민다움today'에서 공개됐다.
배민은 기부 이벤트도 진행했다. 지난 10월 4일부터 15일간 배민 앱 내 이벤트페이지를 통해 어르신들의 화보 촬영 결과물을 공개하고 고객이 응원 버튼을 클릭하면 배민에서 1000원을 기부하는 이벤트를 열었다. 기부액으로 총 3000만원이 모였다.
배민은 이 중 2000만원을 지난 24일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에 기부하는 기부금 전달식을 진행했다. 또 어르신들을 위해 준비한 포토북과 식사 지원을 위한 전자레인지, 식품 꾸러미 세트도 함께 전달됐다. 남은 기부액 1000만원은 '사단법인 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에 기부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 김현미 센터장은 "우리나라가 초고령사회로 빠르게 진입하면서 취약 노인의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 및 사회적 돌봄 문화확산을 위해 민간 자원 연계가 중요해지고 있다"며 "배민의 이번 이벤트와 기부금에 감사를 표한다"고 전했다.
김중현 우아한형제들 가치경영실장은 "우리는 어르신들이 잘 닦아온 길 위에서 누리고 살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를 항상 잊지 않고 더 많은 어르신을 찾아뵙고 든든하고 따뜻하게 지내실 수 있게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효빈 수습 기자(x4080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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