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가 K-콘텐츠에 열광하는 지금, 카메라를 통해 보는 다양한 연예 현장을 기록합니다.
[아이뉴스24 정소희 기자] 배우 박혜수가 10일 오후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너와 나'(감독 조현철) 언론시사회에 참석하고 있다.
지난 2021년 2월 학폭 의혹에 휩싸인 박혜수의 작품 복귀는 2020년 개봉한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이후 3년 만이다. KBS 드라마 '디어엠'은 국내에서 방영되지 못한 채, 일본에서만 지난해 6월 OTT 플랫폼을 통해서만 공개됐다.
이날 박혜수는 "어제 소속사에서 제 상황에 대해 전달드렸다"라며 "그동안 많이 궁금해했을 거라 생각한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지난 시간 동안 거짓을 바로잡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했다. 수사가 진행되고 있지만 제 입장은 변함이 없고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라며 "오늘은 '너와 나'를 위해 모인 자리인데 제 입장을 얘기할 수 있어 감사하고 죄송하다"라고 전했다.
앞서 박혜수 소속사 고스트 스튜디오는 박혜수의 학교폭력 의혹 관련해 "명예훼손 형사 고소 사건의 진행 경과에 대해 알려드린다. 수사기관에서는 피고소인이 허위사실 적시하여 고소인의 사회적 평가를 침해한 점이 상당하여 명예훼손 혐의가 소명된다는 이유로 송치(기소의견 송치)하였고, 현재 추가 수사 진행 중에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배우는 위 형사 고소 사건과 별도로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등을 원인으로 한 손해배상청구 소송도 제기했다. 하지만 피고소인의 거주지가 불명하여 소장 송달조차 수개월 동안 지체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배우와 당사는 명확한 진실 규명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앞으로도 소속 배우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배우 조현철의 첫 장편 영화 감독 데뷔작이자 박혜수의 복귀작인 '너와 나'는 화사한 봄날을 배경으로 수학여행 전날, 교실 한쪽에서 낮잠에 빠졌던 세미(박혜수)가 문득 불길한 꿈에 눈물을 흘리며 깨어나고, 자전거 사고로 다리를 다쳐 잠시 병원에 입원해 있는 '둘도 없는 친구' 하은(김시은)에게 달려가면서 벌어지는 특별한 하루를 그리는 작품이다. 25일 개봉 예정.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