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메이저리그(MLB) 미네소타 트윈스가 가을야구에서 소속팀 원정 9연패 사슬을 끊었다. 미네소타는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있는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MLB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 5전 3승제)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2차전에서 6-2로 이겼다.
미네소타는 이날 승리로 시리즈 전적 1승 1패를 만들며 균형을 맞췄다. 미네소타는 선발 등판한 파블로 로페스 호투가 빛났다.
로페스는 7이닝 동안 6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하며 휴스턴 타선을 꽁꽁 묶었다. 타선에서는 카를로스 코레아가 힘을 실었다.
코레아는 4타수 3안타 3타점을 기록하며 제 몫을 톡톡히 했다.
미네소타는 1회초 2사 1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온 코레아가 휴스턴 선발투수 프람베르 발데스를 상대로 적시 2루타를 쳐 선취점을 뽑았다.
2회초에는 카일 파머가 2점 홈런을 쏘아 올려 3-0으로 달아났다. 미네소타 타선은 식지 않았다.
5회초 코레아의 배트가 다시 한 번 매섭게 돌았다. 그는 1사 만루 상황에서 주자 2명을 홈으로 불러들이는 적시타를 쳤다.
7회초 다시 맞이한 만루 찬스에선 팔머를 대신해 타석에 선 에두아르도 율리안이 적시타를 쳐 6-0을 만들며 승기를 굳혔다. 휴스턴은 로페스가 마운드를 내려간 뒤인 8회말 요르단 알바레스가 투런포를 쳐 추격에 나섰지만 결국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지 못했다.
두 팀은 오는 11일 장소를 미네소타 홈 구장인 타깃 필드로 옮겨 3차전을 치른다. 이날 열린 또 다른 ALDS에선 텍사스 레인저스가 볼티모어 오리올스에 11-8로 이겼다.
텍사스는 홈런 3방을 포함한 25안타를 주고 받는 난타전 끝에 승리를 거두며 시리즈 전적 2승으로 치고 나갔다. 텍사스는 앞으로 1승만 더하면 챔피언십(ALCS)행 티켓을 손에 넣는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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