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드디어 숫자 1만 남았다. 소속팀 삼성 라이온즈를 비롯해 KBO리그를 대표하는 마무리 투수로 첫 손가락에 꼽히는 오승환이 개인 통산 400세이브에 단 한 개만을 남겨두고 있다.
KBO리그 데뷔 19년 차를 맞이하고 있는 오승환은 리그 세이브 관련 기록을 모두 썼다. 대기록이 눈 앞으로 다가온 셈이다.
그는 지난 2007년 입단 3년 차에 최소 경기, 최단 시즌 100세이브 달성을 시작으로 2009년과 2011년 최소 경기, 최연소 기록을 동시에 경신하며 각각 150세이브, 200세이브를 완성했다.
특히 334경기만에 달성한 200세이브는 메이저리그(MLB)와 일본프로야구(NPB)로 범위를 넗혀도 최소 경기 세계 신기록이었다. 오승환은 또한 250, 300, 350세이브 모두 KBO 리그 최초로 달성했다.
특히 2014년부터 2019년까지는 해외 진출로 KBO 리그를 떠나 있었지만 복귀 후에도 꾸준히 세이브를 쌓았다. 지난 6월에는 한·미·일 통합 500세이브라는 기록도 만들었다.
그는 2021시즌에는 KBO 리그 역대 최고령 시즌 40세이브 기록 주인공도 됐고 총 9시즌을 20세이브 이상 기록했다. 오승환은 현재 통산 세이브 1위, 2023시즌 해당 부문 공동 3위에 올라있다.
현역 선수 가운데 정우람(한화 이글스, 197세이브)과 김재윤(KT 위즈, 169세이브)이 오승환의 뒤를 따르고 있다. 그러나 통산 세이브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오승환과 격차가 상당히 나기 때문에 해당 기록은 당분간 깨지지 않을 전망이다.
오승환은 6일 기준 29세이브로 3년 연속 30세이브도 눈 앞에 두고 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오승환이 400세이브를 달성할 경우 표창 규정에 의거, 기념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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