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뛰고 있는 배지환이 2경기 연속 안타를 쳤다. 피츠버그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 있는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 파크에서 신시내티 레즈와 원정 경기를 치렀다.
배지환은 중견수 겸 9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고 4타수 1안타 1득점 1도루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2할3푼7리(316타수 75안타)를 유지했다.
그는 3회초 선두 타자로 맞이한 첫 타석에서 2루 땅볼, 5회초 무사 1루 상황에서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선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기다리던 안타는 다시 한 번 선두타자로 맞이한 7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배지환은 신시내티 4번째 투수 이안 지보가 던진 2구째 배트를 돌렸고 내야안타로 출루했다. 그는 후속타자 코너 조 타석에 2루 도루에 성공했고(시즌 24호) 브라이언 레이놀스의 안타에 3루를 돌아 홈을 밟았다. 시즌 53번째 득점이다.
이날 자신에게 마지막 타석이 된 8회초에는 삼진을 당했다. 피츠버그는 접전 끝에 신시내티에 7-5로 역전승하며 2연승으로 내달렸다.
신시내티는 2회말 조너선 인디아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피츠버그는 4회초 선두 타자로 나온 키브라이언 헤이스가 솔로 홈런을 쳐 1-1로 균형을 맞췄다. 5회초에도 선두 타자 헨리 데이비스가 솔로포를 쳐 2-1로 역전했다.
그러나 신시내티는 5회말 바로 2점을 내 3-2로 뒤집었다. 피츠버그는 홈런 2방으로 재역전했다. 6회초 자레드 트리올로와 엔디 로드리게스가 각각 솔로 홈런을 쏘아올려 4-3으로 리드를 잡았다.
신시내티도 대포로 맞불을 놨다. 6회말 T. J. 프리들이 투런포를 쳐 5-4로 재역전했다. 하지만 뒷심에서 피츠버그가 앞섰다.
레이놀스의 적시타로 배지환이 득점해 5-5로 균형을 맞췄고 이후 만루 찬스에서 미겔 안두하의 2루 땅볼에 3루 주자 레이놀스가 홈으로 들어와 6-5로 역전했다.
8회초에는 잭 스윈스키가 희생플라이를 쳐 한 점을 더 달아났다. 9회말 마무리 데이비드 베드나르가 마운드 위로 올라가 뒷문을 잘잠그며 승리를 지켰다.
베드나르는 시즌 37세이브째(3승 2패)를 올렸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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