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연속 안타가 멈췄다.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뛰고 있는 배지환의 배트가 숨을 골랐다.
피츠버그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에 있는 PNC파크에서 위싱턴 내셔널스와 홈 경기를 치렀다. 배지환은 2루수 겸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고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2할4푼5리에서 2할4푼2리(298타수 72안타)로 떨어졌다. 또한 연속 안타도 8경기에서 멈췄다.
배지환은 MLB 데뷔 후 개인 최다 연속 안타를 달성했다. 종전 최다 기록은 6경기 연속으로 지난 5월 18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부터 같은달 27일 시애틀 매리너스전까지였다.
배지환은 1회말 선두타자로 맞은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났다. 배지환 입장에선 다소 높게 들어온 공이 스트라이크 판정을 받았다.
3회말 두 번째 타석에선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6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는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날 자신에게 마지막 타석이 된 8회말에는 초구에 배트를 돌렸으나 투수 앞 땅볼이 됐다.
배지환이 침묵했지만 피츠버그는 워싱턴에 2-0으로 이겨 3연승으로 내달렸다.
피츠버그는 2회말 잭 스윈스키가 솔로 홈런을 쳐 선취점을 뽑았고 5회 말에는 알폰소 리바스가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선발 등판한 미치 켈러는 워싱턴 타선을 상대로 8이닝 동안 2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12승째(9패)를 올렸다.
9회초 마운드 위로 올라간 데이비드 베드나르는 뒷문을 잘 잠구며 구원에 성공, 시즌 35세이브째(3승 2패)가 됐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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