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예진 기자] 정식 출시를 앞두고 완성도를 끌어올린 '이터널 리턴 1.0(이하 이터널 리턴)'이 부진한 성적을 딛고 한 달 넘게 반등을 보이며 장기 흥행 궤도에 올랐다.
3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이터널 리턴'은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7월 20일 글로벌 PC 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 국내 인기 순위 1위에 올랐고, 한 달이 훌쩍 넘은 시점인 9월 1일 기준으로도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터널 리턴은 넵튠의 자회사 님블뉴런(대표 김승후)이 개발하고 카카오게임즈가 공동 서비스하는 PC 온라인 생존 배틀 게임이다.
이 게임은 지난 2020년 10월 앞서 해보기(얼리 액세스) 형태로 약 2년 9개월 동안 서비스됐다. 그러나 각종 업데이트에 대한 불만, 유사 경쟁작들의 출시 등의 문제로 한때 5만명을 넘어섰던 동시접속자가 4000명대로 하락하기도 했다.
이터널 리턴은 정식 서비스에서 문제를 개선해 부진했던 지표를 끌어 올렸다. 3인 스쿼드 모드 중심 게임으로 재단장해 최대 참가 인원 24명, 최대 참가 팀 8개로 변화를 줬다. 게임 시작 시 노출되는 인트로 애니메이션 영상 추가와 함께 최종 승리 시 '캐릭터 승리 포즈'를 도입하는 등 시각적 요소도 개선했다. 게임의 편의성을 더해주는 '브리핑 룸', '모닥불' 등도 추가했다.
스팀 통계 사이트인 스팀DB에 따르면 이터널 리턴은 정식 서비스 시작 당일에 스팀 동시 접속자 2만명을 돌파하며 개발사가 정식 출시 전 밝힌 초기 목표를 달성했다.
이터널 리턴은 기존에 약 5000명이었던 동시 접속자 수를 정식 서비스 직후 약 2만명 대까지 끌어올렸고 출시 후 한 달이 지난 최근에는 2만5000명 동시 접속자 수를 돌파하며 우상향 그래프를 그리고 있다. 아울러 출시 직전 인 지난 6월 비교해 동시접속자는 약 400% 이상 증가했다.
PC방에서도 반등은 이어졌다.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이터널 리턴은 8월 넷째 주 PC방 점유율 순위에서 12위를 차지했다. 앞서 해보기 기간 평균 PC방 점유율 순위인 38위에서 26단계까지 끌어올린 수치다.
더로그의 7월 넷째 주 PC방 주간 리포트에 따르면 이터널 리턴의 주간 사용 시간은 약 4만2000시간으로 전주 대비 54% 올랐다. 또 정식 서비스 후 약 한 달이 지난 8월 넷째 주 주간 리포트에서의 사용 시간은 약 12만6000시간으로, 시작일과 비교해 약 200% 상승했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정식 출시 후 많은 이용자의 성원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이용자 친화적 콘텐츠와 소통을 통해 '이터널 리턴'이 더 오랫동안 사랑받는 게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예진 기자(true.ar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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