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권용삼 기자] 델 테크놀로지스가 디지털 혁신의 현주소 진단하고 혁신을 가로막는 주요 과제와 극복 방안을 제시했다.
22일 델 테코놀로지스는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IT 업계 리더 및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델 테크놀로지스 포럼 2023'을 개최했다.
김경진 한국 델 테크놀로지스 총괄사장은 이날 '혁신의 현주소'라는 주제의 연설을 통해 '이노베이션 인덱스 2023' 조사 결과를 공유하며 혁신을 가로막는 장애물 다섯 가지를 진단하고 소개했다.
'이노베이션 인덱스 2023'은 최근 델이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45개국 6600여명의 비즈니스·기술 리더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로, 기업 및 기관들의 '혁신의 성숙도'를 평가했다.
연구에 따르면 기업 혁신 장애 요인으로 △다양한 업무 환경에 따른 보안 문제(글로벌 45%·한국 44%) △클라우드 비용 증가(글로벌 41%·한국 39%) △확보한 데이터를 실시간 통찰력으로 활용하는데 어려움(글로벌 69%·한국 65%) △엣지 환경의 복잡성(글로벌 56%·한국 46%) △총체적인 엔드-투-엔드 보안 전략의 부재(글로벌 67%·한국 63%) 등이 꼽혔다.
이에 대해 김경진 사장은 "기대한 만큼 회사가 혁신을 보여주지 못했을 때 임직원들이 조직을 떠나게 된다"며 구체적인 혁신을 위해선 △구성원 △프로세스 △테크놀로지(기술) 등 3가지 분야의 개선을 통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구성원들의 혁신을 가로막는 장벽을 없애고 아이디어를 활발히 공유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며 "데이터에 기반한 혁신을 추구하고 또 혁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최신 기술을 적극적으로 확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피터 마스 델 테크놀로지스 아시아태평양 총괄 사장은 기조 연설을 통해 방해 요인을 극복하고 빠르게 디지털 혁신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
피터 마스 총괄사장은 "'멀티 클라우드 바이 디자인' 전략을 통해 클라우드 비용을 최적화하고, 인프라 현대화를 통해 데이터 관리와 컴플라이언스를 강화해야 한다"며 "엣지에서 더 많은 가치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IT·OT 환경을 간소화하고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는 '제로 트러스트 아키텍처'와 어디에서든 안전하게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업무 환경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 이번 행사에는 김명신 NHN클라우드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인공지능(AI) 시대로의 항해'를 주제로 AI 시대를 맞이하는 NHN클라우드의 전략과 비전을 소개하고, AI 서비스 공급을 위한 델 테크놀로지스와의 협력 사례를 발표했다.
이어 비주얼 콘텐츠 솔루션 전문 기업인 자이언트스텝의 김민석 부사장은 AI 기반의 버추얼 휴먼, 실시간 확장현실(XR) 콘텐츠, 영상 시각특수효과(VFX) 등에서의 혁신을 소개했다.
김경진 총괄사장은 "혁신을 막는 다섯 가지 장애 요인은 델 데크놀로지스에 있어 기회이기도 하다"며 "델 데크놀로지스와 주요 파트너사와 함께 하면 100% 장애 요인을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권용삼 기자(dragonbu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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