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테러 예고가 벌어지자 '검은사막 모바일' 이용자 간담회 티켓 예매가 연기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9일 펄어비스(대표 허진영)는 이날 오후 8시 '검은사막 모바일' 이용자를 대상으로 진행할 예정이던 '2023 하이델연회' 티켓 예매를 잠정 연기했다. 회사 측은 게임 내 채팅을 통해 오는 26일 열릴 예정인 2023 하이델연회에서 테러를 하겠다는 예고를 확인해 이같은 조치를 취했다는 입장이다.
펄어비스는 공지를 통해 "8월 8일 고객센터를 통해 신고 접수된 내용 중 게임 내 채팅을 통해 이번 2023 하이델 연회 행사장에 대한 테러 예고가 확인됐다"며 "해당 문의 내용을 확인한 즉시 채팅 로그를 통해 사실 여부를 확인했고 명확한 게임 내 데이터를 기반으로 금일 수사 기관에 신고 접수를 완료했다"고 알렸다.
이어 "해당 채팅으로 신고 접수된 모험가 2명에 대해서는 관련 조사가 완료될 때까지 임시 접속 제한을 진행했고 이러한 조치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예정돼 있던 연회 티켓팅을 감행하는 경우 모험가 여러분의 안전에 위협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해 부득이하게 티켓 예매 진행을 보류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회사 측은 "티켓 예매는 수사 기관 신고 접수 이후 조사가 완료돼 안전하게 행사를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되는 시점에 오픈할 예정"이라며 "단, 조사에 시일이 소요되거나 안전한 행사를 진행하기 어려운 경우 이번 2023 하이델 연회는 부득이하게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방법도 고려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펄어비스는 "최근 여러가지 사회적인 이슈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모험가 여러분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할 수밖에 없었기 때문에 이번 이슈는 강경하게 대응하는 것으로 결정하게 됐다"며 "사소한 말이라 할지라도 현실 세계를 향한 위협의 경우 그 내용 자체만으로도 사회 통념에 반하는 행위로, 운영정책 위반은 물론 법적인 책임을 물을 수 있는 행위"라고 강조했다.
/문영수 기자(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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