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NH투자증권은 8일 KT에 대해 새로운 최고경영자(CEO) 선임과 함께 하반기 사업 정상화, 실적 성장이 주가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목표주가를 기존 3만8천원에서 4만2천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CEO 선임 마무리에 따른 하반기 사업 정상화와 정보통신기술(ICT) 전문가인 신임 CEO에 대한 기대가 동시에 부각될 전망"이라며 "2분기 실적에서 드러났듯이 본사 뿐만 아니라 부동산, BC카드, 미디어·콘텐츠 자회사의 실적도 양호해 통신과 비통신 사업의 조화로운 성장세도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양호한 실적 성장을 기대하며, 올해 연말 주당배당금은 2천100원을 예상한다. 배당수익률 6.6%다. 반기, 분기 배당을 시행하는 경쟁사 대비 연말 배당수익률은 높은 편"이라고 했다.
KT는 2분기 매출액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한 6조5천억원, 영업이익으로 25.5% 오른 5천761억원을 기록했다. 시장 컨센서스 영업이익(5천204억원)을 상회했다. 안 연구원은 "통신 본업의 안정적 실적에 비통신 자회사의 성과가 더해지며 양호한 실적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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