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에 참가한 대원들이 태풍 '카눈'의 한반도 북상 전망에 따라 전원 야영지를 떠나기로 했다.
세계스카우트연맹은 7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 정부는 조기에 현장을 떠나기로 결정한 대표단에 지원을 확대하고 참가자들이 한국 다른 지역에서 잼버리 경험을 이어갈 수 있도록 약속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세계연맹에 곧 출발 계획과 참가자들을 유치할 장소에 대한 세부 사항을 제공할 것이라고 통보했다"며 "우리는 정부에 계획을 신속히 추진하고 참가자들이 체류 기간, 그리고 본국으로 돌아갈 때까지 필요한 모든 자원과 지원을 제공할 것을 긴급히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현재 새만금에 있는 각국 스카우트 대원들은 오는 8일 오전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야영지를 빠져나갈 예정이다.
같은 날 휴가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한덕수 국무총리,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등으로부터 태풍 대비 잼버리 긴급 대체플랜을 보고받고 점검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전하며 "윤 대통령이 스카우트 대원들의 안전 확보를 위해 관계 장관들과 '플랜B' 논의에 착수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서울 시내 대학교 기숙사, 각종 공기업, 민간기업 연수시설, 구청 보유 체육관 등으로 숙소를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오는 11일 개최될 예정이었던 K팝 콘서트 역시 규모가 큰 수도권 경기장으로 옮기는 방안이 함께 검토될 방침이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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