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KB증권은 25일 LG이노텍에 대해 올해 연간 실적이 상저하고 패턴을 보여 하반기 실적 모멘텀이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9만원을 유지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올해 LG이노텍의 상·하반기 영업이익 비중은 각각 15%, 85%로 예상된다"며 "하반기 스마트 폰 신제품에 탑재될 폴디드 줌 카메라 모듈과 액츄에이터 등의 생산 수율 우려가 과도한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연말로 갈수록 실적 가시성은 뚜렷해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LG이노텍 실적은 매출 20조7천억원, 영업이익 1조1천억원으로 추정된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5%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3%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 연구원은 "하반기 추정 영업이익은 9천422억원으로 전년대비 53.3% 증가할 것"이라며 "폴디드 줌 카메라 모듈 출하 증가로 광학솔루션 평균 판가 상승이 전망된다. 액츄에이터 내재화에 따른 원가구조 개선도 기대할 수 있다. 하반기는 지난해 4분기와 같은 생산 차질 이슈가 없을 것으로 전망돼 신형 스마트 폰 수요증가는 LG이노텍의 이익 증가로 직결될 전망"이라고 했다.
그는 "현재 나타나고 있는 생산 수율 우려는 과도한 것으로 보여 비중확대의 기회"라며 "이 같은 생산 수율 우려는 다음달 대량 양산 시작을 통해 해소될 것으로 예상돼 생산 수율 우려와 최근 과도한 주가 하락세(6월 고점 대비 -13.9%)는 저가 매수 기회를 제공하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했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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