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검은사막'의 제2전성기를 이끈 펄어비스가 '검은사막 모바일' 띄우기에 나섰다. 신규 및 복귀 이용자의 정착을 돕는 시즌 캐릭터를 예고하며 이용자층 확대를 시도한다.
19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펄어비스(대표 허진영)는 오는 25일 업데이트를 통해 검은사막 모바일에 시즌 캐릭터를 도입한다. 앞서 검은사막에 도입된 시즌 캐릭터는 신규 및 복귀 이용자가 원활히 게임 내 정착할 수 있도록 돕는 시스템이다. 시즌 캐릭터를 육성한 후 일정 수준에 도달하면 기존 서버로 캐릭터가 이전되는 방식이다. 본격적인 신규 및 복귀 고객 확보에 나선 셈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용자는 계정당 1개의 시즌 캐릭터를 생성할 수 있으며 시즌 패스 의뢰 등을 활용해 기존보다 빠른 속도로 게임 내 중반부 지역인 '발렌시아 남부'까지 성장할 수 있다. 시즌 캐릭터는 '투발라'로 명명된 시즌 전용 아이템만 착용할 수 있으며 전용 강화 아이템을 활용해 강화 시도도 가능하다. 발렌시아 남부까지 성장을 마치면 '졸업'할 수 있으며 이때 일정 수치 이상 강화된 '혼돈' 등급 장비와 장신구 세트가 주어진다.
펄어비스는 "그동안 다양한 업데이트로 추가된 여러 콘텐츠가 새로운 도전의 목표가 될 수 있었지만, 신규 혹은 복귀 모험가님들께는 도리어 검은사막 모바일에 적응하기 힘든 요소가 되기도 했다"며 "시즌 캐릭터를 업데이트해 게임에 보다 잘 적응하실 수 있도록 도움을 드리고 기존 모험가님들께는 일정 수준 이상의 장비를 갖춘 부캐릭터 육성의 기회와 더불어 특별한 보상을 드리고자 한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검은사막 모바일은 검은사막 IP를 활용해 펄어비스가 자체 개발한 모바일 MMORPG로 올해로 출시 5년을 맞이했다. 출시 직후 펄어비스의 핵심 매출원으로 부상했으나 서비스 노후화와 경쟁작의 연이은 론칭 등의 영향으로 매출과 순위가 하락세를 거듭했다. 한때 분기 매출 점유율 60%를 넘어섰던 검은사막 모바일은 올해 1분기 기준 20%대로 점유율이 내려간 상태다. 시즌 캐릭터를 필두로 이르면 8월 예정된 하이델 연회를 통해 공개할 대규모 업데이트에 힘입어 인기 반등에 나설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검은사막 모바일의 원작인 검은사막은 최근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출시 9주년을 맞은 검은사막은 조선 시대를 모티브로 한 '아침의 나라' 업데이트로 글로벌 시장에서 호평받은 데 이어 지난 1일 진행한 검은사막 페스타에서 선보인 양질의 콘텐츠로 이용자들이 대거 몰렸다. 새로 추가된 서버를 비롯한 대다수 서버가 '혼잡' 상태를 보일 만큼 성황을 이루는 등 제2의 전성기를 맞이했다.
/문영수 기자(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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