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재활 등판에서 안정감 있는 투구를 펼치며 빅리그 복귀에 박차를 가했다.
류현진은 16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버펄로의 세일런 필드에서 열린 털리도 머드헨스(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산하)와 마이너리그 트리플A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3피안타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66개의 공을 던진 류현진은 46개의 스트라이크를 꽂아 넣으며 컨디션을 점검했다.
지난해 6월 왼쪽 팔꿈치 수술을 받은 류현진은 지난 5일 루키리그에서 3이닝을 소화하며 수술 후 첫 실전을 치렀다.
10일 싱글A 경기에 등판했던 류현진은 트리플A 마운드에도 오르며 감각을 끌어올렸다.
류현진은 1회 1사 저스틴 헨리 멀로이에게 홈런을 허용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재활 등판에서 기록한 첫 피홈런이다.
하지만 이내 안정감을 찾았다. 류현진은 실점 이후 두 타자를 땅볼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후 3회까지 삼진 3개를 솎아내며 삼자 범퇴로 2이닝을 막았다.
류현진은 4회 1사 이후 연속 안타를 허용해 실점 위기를 맞이했지만 호안 카마고를 병살로 잡아내고 가슴을 쓸어내렸다.
류현진은 5회를 뜬공 2개와 삼진 1개로 막아내며 경기를 마쳤다. 마이너리그 세 경기 평균자책점은 1.80이 됐다.
/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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