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넥슨의 '데이브 더 다이버'가 정식 출시 하루만에 글로벌 게임 플랫폼 스팀의 판매 순위 1위에 등극했다. 오직 게임의 재미에만 집중한다는 개발 전략이 글로벌 시장에서 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9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넥슨(대표 이정헌)의 게임 서브 브랜드 '민트로켓'이 이날 정식 출시한 데이브 더 다이버가 글로벌 스팀 최고 인기 제품 순위 1위에 올랐다. 국내(한국어) 순위 역시 정상을 차지했다.
얼리 억세스 단계에서 '압도적 긍정적' 평가를 받은 데이브 더 다이버는 정식 출시 이후에도 해당 평가 지표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까지 작성된 이용자 리뷰는 1만2천개에 이른다. 이들 대부분이 데이브 더 다이버를 높이 평가했다는 의미다.
넥슨 측은 "국내외 관계 없이 데이브 더 다이버만의 독특한 감성과 게임성에 대해 많은 이용자들이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 같다"며 "내부적으로 목표했던 것보다 좋은 성과를 내고 있어 고무적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데이브 더 다이버는 블루홀을 탐험하며 해양 생물을 사냥하는 어드벤처 요소와 초밥집을 운영하는 경영 시뮬레이션이 결합된 게임으로, 매력적인 캐릭터와 흥미로운 스토리가 어우러진 것이 특징이다.
정식 버전은 전체 25시간 분량의 플레이 타임으로 구성되며 4~7챕터가 추가돼 새로운 스토리와 신규 지역이 오픈된다. 다양한 콘텐츠와 미니게임, 신규 타이쿤 요소로 '텃밭'을 선보이며, 이용자들의 피드백을 반영한 편의 시스템 '피쉬 트래커', '인양 드론' 등을 도입해 완성도를 높였다. 한국어, 영어, 일본어 등 총 8개 언어를 지원하고 게임 패드로도 플레이가 가능하다.
넥슨은 데이브 더 다이버 정식 버전 출시를 기념해 ▲사운드트랙 54곡 ▲콘셉트 및 픽셀 아트가 포함된 아트북 ▲게임 내 '보트'를 꾸밀 수 있는 '보트 스킨' 4종 등으로 구성된 '디지털 엑스트라 확장팩' 버전도 함께 선보였다.
데이브 더 다이버의 순항으로 넥슨 민트로켓의 향후 행보 또한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민트로켓은 기존 개발 문법에서 벗어나 오직 게임의 재미에만 집중하자는 취지로 론칭한 서브 브랜드다. 데이브 더 다이버와 같이 그간 시도하지 않았던 장르의 게임과 새로운 IP를 선보이는 게 목표다.
현재 폐허가 된 근미래 지구를 배경으로 한 팀 대전 액션 게임 '프로젝트TB'와 좀비 아포칼립스를 소재로한 파밍·탈출 멀티플레이 서바이벌 게임인 '낙원'을 개발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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