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넥슨이 실질적인 코딩교육 지역격차 해소 및 저변 확대에 힘쓰고 있다.
넥슨재단(이사장 김정욱)은 지난 7일 인천광역시교육청, 초등컴퓨팅교사협회와 인천 지역 초등학생들의 컴퓨팅 사고력 함양을 위한 융합 교육 프로젝트 '하이파이브 챌린지(High-5ive Challenge)'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하이파이브 챌린지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문제 해결 능력과 프로그래밍 능력 향상을 돕는 코딩교육 사회공헌활동이다.
전라남도, 제주특별자치도에 이어 세 번째 지방교육청과의 협력인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넥슨재단은 초등컴퓨팅교사협회와 함께 오는 2024년까지 인천 지역 내 지리적, 사회적으로 소외된 초등학생 1만명(총 500학급)을 대상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넥슨재단은 향후 타 지방교육청과의 업무협력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5월 7일 한국교육개발원이 발표한 '2022 교육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전교생 60명 이하의 초등학교는 1천362개교로 전국 초등학교수(6천163개교)의 약 22%를 차지했다. 학령인구 감소로 소규모 학교가 점차 늘어나면서 전체적인 교육여건 악화로 이어지는 가운데 지방 인구소멸 지역 소규모 학교의 학생들은 기초 학습권을 더욱 보장받기 힘든 실정이다.
지방소멸 가속화로 지역 아이들의 기초 학습권 침해가 교육의 병리적 현상으로 치부되는 상황에서 특히 코딩교육은 교육환경이 수도권 과밀지역에 집중돼 있어 수도권과 지역 아동 간 코딩 학습격차가 더욱 심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넥슨재단은 지난 2020년 지방 소규모 학교 중심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코딩의 기초 체력인 '컴퓨팅 사고력' 함양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개발 후원에 나섰다.
넥슨재단이 후원하고 초등컴퓨팅교사협회가 개발한 하이파이브 챌린지는 '노블 엔지니어링(Novel Engineering, 소설 공학)'과 브릭 놀이를 결합한 신개념 교육 프로그램으로 어린이들이 동화, 소설 그림책 속에서 주인공이 직면한 문제를 '브릭'을 도구로 활용해 문제를 해결해보는 융합 교육 방법이다.
예를 들어 소설 '달러구트 꿈 백화점'을 읽고 아이들이 각자 꿈 제작자가 되어 꿈 백화점에서 팔고 싶은 꿈을 구상한 뒤 브릭을 이용해 꿈을 만들어보고 꿈 구현이 어려우면 친구들과 함께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방식이다.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은 상상력과 창의력을 발휘하고 구조 이해 및 절차적 사고를 바탕으로 한 블록 기반의 기초 프로그래밍 과정을 체험할 수 있다.
하이파이브 챌린지 론칭 후 넥슨재단은 지역에 관계없이 전국 모든 아이들이 코딩을 쉽게 배울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021년 온라인 모집을 통해 전국 특수학급을 포함한 총 115학급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을 진행해 학생들의 호응을 얻기도 했다.
이후 2022년도부터 전라남도교육청,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인천광역시교육청 등 지방교육청과 업무협약을 진행해 현재 전남·제주·인천 총 2만8천여명 이상(총 1천300학급)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하고 브릭 총 7천세트 지원 및 교사 연수를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코딩교육의 저변확대를 위해 미취학 아동 및 특수학급을 대상으로 한 '리틀주니어 하이파이브 챌린지'와 트럭에 브릭을 싣고 도서산간 지역 초등학교를 직접 방문하는 '찾아가는 하이파이브 챌린지'도 연계 운영하고 있다.
김정욱 넥슨재단 이사장은 "하이파이브 챌린지'와 함께 연계된 다양한 코딩교육 사회공헌활동이 시너지를 발휘해 누구나 쉽게 코딩을 배울 수 있는 교육 환경을 조성하는데 지속 이바지하겠다"며 "넥슨재단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위해 넥슨이 가장 잘할 수 있는 일을 통해 우리 사회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영수 기자(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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