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배지환이 뜨거운 타격감을 과시하며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대승을 이끌었다.
배지환은 20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홈경기에 7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1볼넷 1타점 2득점의 맹활약을 펼쳤다.
배지환이 빅리그에서 4출루에 성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즌 4호 2루타와 7번째 멀티 히트(한 경기 안타 2개 이상)까지 작성하면서 시즌 타율을 0.254(118타수 30안타)로 끌어 올렸다.
2회 첫 타석에서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난 배지환은 1-1로 팽팽하게 맞선 4회 1사 1루에서 2루타를 때려내며 방망이에 불을 붙였다.
배지환은 내셔널리그(NL) 다승 1위(6승)를 기록 중인 애리조나 선발 잭 갤런의 직구를 통타해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로 연결했다. 그리고 후속 타자 조시 팔라시오스의 안타 때 홈을 밟았다.
득점권 찬스를 만든 배지환의 안타는 대량 득점의 발판이 됐다. 피츠버그는 4회에만 7점을 뽑아내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배지환은 활약을 이어갔다. 5회 선두타자로 나와 내야 안타를 때려낸 배지환은 브라이언 레이놀즈의 홈런 때 이날 두 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배지환은 6회 볼넷을 골라내 출루에 성공했고 8회에는 무사 1, 3루에서 중전 적시타를 때려내 타점까지 기록했다.
피츠버그는 애리조나를 13-3으로 완파했다.
/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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