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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안타·도루 포함 3출루 SD, 미네소타 꺾고 2연패 끊어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뛰고 있는 김하성이 안타 포함 3출루 경기를 치르며 소속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샌디에이고는 10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 있는 타깃 센터에서 미네소타 트윈스와 원정 경기를 치렀다.

김하성은 이날 2루수 겸 7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고 4타수 1안타 1득점 1도루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2할2푼9리(109타수 25안타)를 유지했다.

안타는 첫 타석에서 나왔다. 2회초 2사 1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온 김하성은 미네소타 선발투수 루이 발랜드가 던진 5구째 배트를 돌렸다. 헛스윙을 유도하기 위한 공이었으나 김하성은 골프 스윙처럼 공을 받아쳤다.

MLB 샌디에이고에서 뛰고 있는 김하성은 10일(한국시간) 열린 미네소타와 원정 경기에서 결승 득점 주인공이 됐다. 7회초 득점 후 덕아웃에서 팀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는 김하성. [사진=뉴시스]
MLB 샌디에이고에서 뛰고 있는 김하성은 10일(한국시간) 열린 미네소타와 원정 경기에서 결승 득점 주인공이 됐다. 7회초 득점 후 덕아웃에서 팀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는 김하성. [사진=뉴시스]

타구는 좌전 안타가 됐다. 샌디에이고는 1, 2루 찬스를 맞이했지만 후속 타자 트렌트 그리샴이 1루 땅볼에 그치면서 이닝이 종료됐다.

4회초 2사 1루에서 다시 타석에 나왔으나 이번에는 좌익수 뜬 공으로 물러났다. 김하성은 1-1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더너 7회초 다시 타석에 나와 제 몫을 했다.

바뀐 투수 그리핀 잭스이 던진 4구째 스윙했다. 유인구에 배트가 나가는 바람에 다소 어설픈 스윙이 됐다. 타구는 땅볼이 됐다.

공을 잡은 미네소타 1루수 알렉스 키릴로프는 타구 처리 과정에서 허둥지둥 댔다. 김하성은 그사이 1루를 밟았다. 키릴로프는 투수 잭스에 송구했지만 베이스에 발을 대지 못했다.

공식 기록은 실책이 됐다. 김하성은 그리샴이 볼넷을 골라 2루까지 갔고 후속 타자 오스틴 놀라 타석에서 미네소타 수비의 허를 찌르는 플레이를 보였다.

그는 3루 도루에 성공하며 시즌 6호 도루를 기록했다. 김하성은 놀라가 스퀴즈 번트를 대 홈으로 들어와 득점도 올렸다.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의 득점으로 2-1로 리드를 잡았고 해당 이닝에서 포수 실책으로 추가점을 냈다.

3-1로 앞선 샌디에이고는 9회초 매니 마차도가 승부에 쐐기를 박는 3점 홈런을 쏘아올렸다. 샌디에이고는 미네소타에 6-1로 이겨 2연패에서 벗어났다. 미네소타는 3연패에 빠졌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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