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유안타증권은 28일 롯데케미칼에 대해 실적 턴어라운드 가시성이 높아졌다고 분석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27만6천227원에서 31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은 매출액 5조6천억원, 영업적자 1천174억원으로 예상된다. 영업손익은 작년 2분기 이후 4개분기 연속 적자"라며 "그러나 작년 4분기에 비해 적자폭이 크게 줄어드는 것이다. 2~3월 중국 리오프닝 수요 회복과 미국 천연가스 급락으로, 석화부문 수익 회복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황 연구원은 "2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1천350억원으로, 흑자전환이 임박했다. 이달을 기점으로 NCC(나프타를 분해해, 기초제품을 생산하는 설비) 수익성 개선 때문"이라며 "지난달부터 중국 리오프닝 효과가 가시화되며, 프로필렌(범용 자동차 범퍼 소재)을 시작으로 부타디엔(가전제품 외장재)에 이어 에틸렌(농업용 필름) 등이 순차적으로 회복되고 있다. 국제유가가 70달러이하로 낮아지면서, NCC설비의 원료비 부담이 낮아지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올해 연간 실적은 매출액 24조6천억원, 영업이익 5천408억원으로 전망했다.
그는 "영업손익은 전년 -7천626억원에서 흑자 전환하는 것으로, 하반기에 복원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며 "동박 업체 인수 이후, 점차 고가 인수 우려가 완화될 전망이다. 동박캐파도 작년 초 4만톤에서 올해 말 8만톤으로 늘어나며, 삼성SDI 이외에 새로운 대형 거래처 확보가 기대된다"고 했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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